이상돈
 
 
 
 
 
  제가 제대로 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013-09-01 13:49 842 이성민

박근혜는 최근 야당과의 1:1 면담을 거부하면서, 지금까지 관행을 돌아보며 가끔 비애감을 느끼며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렬한 어조로 말을 하였고, 이후 남재준을 통해서 들리는 개혁의 방향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금지에 초점을 맞춘 여러 조치들이었습니다

핵심적인 것은 국정원 요원의 정당 및 언론의 출입금지까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언론에서 나온 것이고 남재준의 입으로 말한 것은 저는 아직 보지 못하였으니 여하튼 이부분은 넘어가도록 하지요

그런데, 지금 박근혜는 국정원을 움직여 정치에 동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보당 이석기 사태는 분명 뒤에 국줭원 댓글 사건을 무마하여 정국을 피해가려는 정치적 함의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차단하겠다고 말한지 불과 2일도 안되어 국정원이 정치에 동원되었으니 이른바 셀프 개혁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 자신이 국정원을 정치에 이용하는데 정치 개입을 어떻게 차단한다는 말인지요?

박근혜가 거짓말을 하나? 이명박처럼 수시로 말을 바꾸는자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신문 보도를 보면 국정원 측이 대북조직이 축소될 것을 막으려고 벌인일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조직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세제개편안 발표할때 아주 이상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정부서 발표하고 한 4일인가 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의 세제개편은 서민의 지갑을 더욱 얇게하는 방향이 아닙니다하며 관료와 마주 앉은 테이블에서 대국민 발표하듯 말을 하더군요 

분명히 그 안은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결재하였을 것 입니다 본인의 이름으로 나가는 정책이니 자신이 다 검토하였을 겁니다 자신이 만들어 놓고, 몰랐다는 식으로 국민앞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면, 그 밑에 있는 관리들을 욕보이는 것이지요 이런 일이 벌어지면 모두가 수동적으로 되어버려 시키는 일만 하려고 할뿐 아무도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겁니다 먼가 잘못하면 아래에게 책임을 덮어버리는데 누가 아이디어를 내놓고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겠습니까 조직 관리자로서 있을수 없는 행동인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정말 박근혜가 혹시 모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그러하였으니 아래 직원들 앞에서 보스가 그렇게 지시를 내린 것이고, 그걸 국민 앞에서 보여준 것이 아닐까? 혹시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세재개편안에 대해 청와대의 의견과 방향이 제대로 제시되지도 않았고, 청와대가 제대로 검토한적도 없고, 그냥 경제부처에서 만든대로 그대로 통과되어 발표되었던게 아닌가. 청와대 측은 그냥 오케이 싸인만 계속 보내고 있던게 아닐까?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보니, 혹시 후자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자신이 바로 몇일 전에 한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뒤집어 제 얼굴에 먹칠하는 것처럼 보이는게 아닌가

정부조직은 박근혜가 아예 컨트롤을 못하고 있고, 수장이라고 앉아있지만 아래 직원들이 내놓는 안에 제 이름만 얹혀가고 있는 꼴이고, 조직은 전에 이명박이 했던대로 흘러가는대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이렇게 본다면 드디어 좀 풀립니다.

이상돈 교수님에게 한말씀 올립니다 이상돈 교수님은 지난 이명박 정부시절부터 4대강을 줄기차게 반대해왔고 또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였으며 이번 인수위에도 참여하고 그러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제가 파악하는 내용이 정말 현실과 그러하다면, 박근혜는 저기 있어서는 안 될 사람입니다 주어진 조직을 컨트롤조차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비전을 실현하고 어떻게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든다는 말입니까 요리를 하기 위해 기본 도구조차 다룰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음식을 만들겠으며, 어떤 음식이 나오겠습니까?

이상돈 교수님은 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계속 지켜보았을 것 입니다 사회적으로 명성있고 학식을 갖춘 사람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그에 대한 칼럼이나 방송 같은 것도 많이 하시고 그러하니 보통 사람들은 믿을수 밖에 없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지지하는 인물인데 먼가 있다고 믿게 됩니다 제 기억에 이상돈 교수님은 인터뷰어가 박근혜 후보 팬이시군요 할 정도로 아주 열렬한 지지와 찬사를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뷰 당시 항상 우리 박근혜 후보님은, 이런 멘트를 빼놓지 않으셨지요

지금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서 벌이고 있는 일들을 보면, 이 사람이 정말 대통령이 되어야 할 사람인가. 집권 당, 인수위 등은 대체 무슨 준비를 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돈 교수님은 무엇때문에 박근혜 후보를 열성적으로 지지하였습니까? 박근혜가 성공하여 그녀가 말한 100% 대한민국, 대통합의 상생의 정치, 국민성공시대, 제 2의 경제 부흥 실현 등이 일말이라고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인지요 무엇때문에 그렇게 보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분명한 것은 시간이 말을 해줄 겁니다 만약에 이명박 같은 인물, 이명박 같은 꼬라지라면 아무리 언론이 교란하고 정권이 홍보를 하더라도 주어진 결과는 냉혹할 것입니다 나라가 중진국으로 떨어져 있겠군요

4대강 교수와 관료의 책임도 크다는 사설관련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TV토론을 거부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