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피지못한 고귀한 꽃송이들, 이제 우리가슴에 묻고서...
2014-04-24 01:28 685 들풀

정말로 고귀한 생명들뿐....
사고가 4월 16일 아침9시에 발생했으니....
지금, 24일 새벽 0시....7일하고도 18시간이 경과 된셈...
배에는 이제 에어포켓이라는 것도 사라져 선수가 바닷물 20미터로 들어가 버렸어..
바닷물의 수온은 4월의 경우 12~3도정도라는데, 얼마나 추웠을까???

우리라도 냉정하고 이성을 찾아야 할 때가 온것이 아닐까?
일반적인 경우를 보더라도 공기도 없고, 12~3도의 바닷물에 노출되면 과연 얼마나 견딜수 있을까???
기적을 바란다지만, 이제는 너무 늦어버린걸

가는 길이라도 덜 슬프게 보내야 하는게 아닐까?
모든 것을 삼켜버린 암흑의 바닷속, 그 선실에서 생사를 달리했을 우리의 희망이었던 고귀한 생명들...
시간이 지나면 가족도 힘들어지고, 유명을 달리한 고귀한 생명들도 더욱 더 힘들어 지는 것...
모두가 다 알면서 왜 말을 못하는가?
그들이 나의 이웃이고 친구이고 형님아우언니동생들이지 않은가?

모든이가 촛불을 들고, 전국민이 노란리본을 달며,
종교인들도,
살아있을거야하는 거짓희망을 위로로 말하지만,
그들에게 더 큰 실망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정말 귀하고 보고싶었던 그 고귀한 영혼들을
더 좋은 곳으로 보내자고
내형제 이웃들을 다독이는 게 옳지 않을까?

기적은 신의 영역이지
그런데
늘 그랬듯이
우리가 절실히 원하는 곳에,
우리가 진실로 원하는 것을 기도하였지만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기적은  어디에도 없잖아

이제 더 이상
기적을 믿지말고
고귀한 생명들이
시간에 더 이상 훼손되거나
암흑의 바닷속에 떠다니지 않도록 해야되지 않겠나?

우리 누군가가
 
그 고귀한 생명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묻고
절망과 고통과 슬픔이 없는
미지의 아름다운 저 너머의 세상으로 이별을 해야 하는 거라고
우리의 이성으로 위로를 해야하지 않을까???

사리때가 되면, 파도가 넘실거리고
물속은 부유물로 넘쳐나겠지.
암흑의 칸 칸에서 헤메이지 않도록
우리의 눈에 보일 수 있도록
그 한 많은 세월을 물 밖으로 끌어내어버리자고

교수님 안녕하세요... 
고가의 책을 강매(?)하는 출판기념회, 구조적으로 악이다. 진짜 책은 책방에서 독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