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추적 60분> 4대강 편
2010-12-24 21:32 1,170 예쁜천사

2주간 불방 사태를 빚었던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 " 이란 제목하에 드디어
<추적60분>이  방영되었다 정부에서 왜 미디어법에 집착 했는지 실감나게 하는 사건이었다
방송 내용은 KBS 경영진과 제작진과의 합의하에 일부 수정하여 집중조명 되었다

KBS사 측이 방송을 반대한 이유가 4대강 낙동강 소송 선고공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보류를 결정한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이화섭 시사제작국장 글에는 애초 불방 결정이 정부에
불리한 방송 내용 때문이었음을 시사했다

한국 방송 PD협회는 " 추적 60분 살리기 비상대책회의 "를 구성하여 불방 책임자 및 조속한
방송을 요구 했으며 전국언론노조 한국 방송본부는 청와대의 외압을 입증하는 문건을 공개했다
KBS 정치 외교부의 정보보고에 의하면 KBS가 경남도 소송 관련 <추적 60분>을 하는 등
반정부적인 이슈를 다룬다는 문건이다 KBS사 측은 외압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방송 보류는
방송사의 규정에 따른 지극히 자율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KBS사 측은
제작진들에게 신변을 정리하라고 통보하는 동시에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물리겠다고 했다

<추적 60분> 4대강 편을 보면 정부와 KBS가 왜 발 벗고 나서서 방송을 저지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방송 요점

1. 불법 폐기물 토양 실험 결과

    낙동강 10공구에서 불법 폐기물이 발견되었는데 100만톤 가량의 천문학적인 양으로
    이 폐기물은 취수장 3곳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식수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토양오염 분석 시 사용되는 유류성분인 TPH (Total Petroleum Hydrocarbon, 총 석유계
    탄화수소)가 기준치 보다 3배 높게 나왔으나 국토부의 분석에는 TPH가 발견되지 않았다
    중금속도 7곳에서 검출되어서 심각한 상황이며 장기간 마실 경우 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
    되었는데 이 식수원은 부산지역의 최대 식수원으로 533만 명이 마시게 된다

 2. 농경지 침수 우려

    논바닥 곳곳에서 물이 차올라 물바다를 방불케 했으며 물이 차올라 도저히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작물이 죽는 이유는 낙동강 준설로 모래가 쌓이면서 지하수위가 바뀌어 물이
    차오른다는 주장이며 이 상황을 막으려면 높은 둑만큼 지대를 높여야 된다고 한다
    함안보 지역도 침수 피해가 예상되며 독일의 하천전문가 헨리히 프라이제 박사도 지류를
    정비하지 않고는 홍수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였다

3. 유속증가로 인한 피해

  강을 인위적으로 좁히게 되면 유속이 빨라져 여러 다리붕괴의 위험이 있으며 지난 9월에
  내린 폭우로 여주의 신진교 다리가 무너지고 둑방이 무너진 예를 들었다

 4. 국토해양부와 경남도 지자체 간의 갈등

    위와 같은 이유로 경남도 지자체는 보상 문제와 신중한 공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대화와
    토론 없는 일방적 공사를 강행중이다

<추적 60분> 4대강 편은 4대강의 문제점과  재판부의 정치적 편향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4대강이 이렇게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하는 것만큼 정부는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재검토 후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 그리고 재판부는 4대강 소송을 잇달아 기각했는데 정치적인 눈치만 보고
진실을 왜곡한다면 이러한 재판부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또한  방송매체가  중립을 지키지 못한다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방송장악의 비극이며
KBS사 측의 4대강 제작진들의 전원 감사실 소환은 명백한 언론 탄압이자 사상초유의 수치스러운
방송 사건으로 남을 것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4대강 사업은 신중하게 검토한 후에 시간을 두고 이루어져야 하며 공영방송은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막는 방송이 아니라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방송이 되었으면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 있게 방송에 힘을 기울인 제작진들에게 힘찬 박수의 갈채를 보내고 싶다

개고기건 말고기건 
교수님이 지적 // 말 고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