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칼럼을 읽고...
작성일 : 2010-07-21 04:32조회 : 1,586

너무 많이 변한 낙동강변을 보고 어떤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하나 했는데. 칼럼을 보니 딱 나오네요. '기형적인 친수공간'

'한강종합계획 이후 한강변은 물을 바라만 보는 기형적인 ‘친수공간’이 되고 말았다. 도무지 이런 워터프론트가 어디에 있나? 원래 우리 강에 있었던 자연 정화기능을 없애고 사람들이 물과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을 없앤 것은 단견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모래강 답사를 권한다 (이원영) 

한나라당 김성조정책위원장 <---- 이 인간이 각당 정책위원장들과 토론회에 나와서. 자기는 구미에서 낙동강을 보지만 서울만큼 아름답지 않다했습니다.  한강과 같은 강을 자기지역구에서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에겐 절대 잊혀지지 않는 말입니다. 칠레대통령인가 어떤 남미대통령이 왔을때 한강을 보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는 일화를 예로 들며 말했습니다.

저는 한나라당 김성조의원의 말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

저의 모교에 환경운동을 하시던 영문과교수님이 있습니다. 어릴때야 참 고리타분하다. 별나다 했는데.. 지금은 존경스럽네요. 아직도 버스를 타고 출근하실껍니다. 그분이 내신 책중에 '시적인간과 생태적 인간'이란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 시인이선관님의 시가 있죠. 저번에 게시판에 올렸다가 지워버렸는데 다시 올립니다. 최근 이 시가 강에 대한 저의 그리움을 보여줍니다.

살과 살이 닿는다는 것은’ -이선관(1942~2005)

살과 살이 닿는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가령 손녀가 할아버지 등을 긁어 준다든지

갓난애가 어머니의 젖꼭지를 빤다든지

할머니가 손자 엉덩이를 툭툭 친다든지

지어미가 지아비의 발을 씻어 준다든지


사랑하는 연인끼리 입맞춤을 한다든지

이쪽 사람과 윗쪽 사람이

악수를 오래도록 한다든지

아니

영원히 언제까지나 한다든지, 어찌됐든

살과 살이 닿는다는 것은

참 참 좋은 일이다.


ps. 정말 덥네요. 베개에 땀이 흥건하네요. 이상돈교수님도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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