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작성일 : 2010-07-22 09:48조회 : 2,461

이 글은.. 제가 쓴글이 아니며.. 삼국지 카페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혀 드립니다.
글씨체가.. 좀 보기 힘든 점도 있지만.. 내용이 제법 괜찮아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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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국 뉴욕 주에 있는 시에나 대학은 1982년 이래 자주 정치학자들이나 교수들을 모아 대통령 업적을 평가합니다.

외교, 국방, 국내문제, 지도력, 청렴도, 도덕성 등 약 20개의 분야로 나누어서 평가를 한 후 그 결과를 합산한 식으로 이루어지곤 하는데요.

며칠 전에도 시에나대학에서 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더군요.(올해에 이루어진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정치학자들은 총 238명이라는군요)

그 결과를 소개하면...

 

(상위 10명)

1위: 프랭클린 D. 루스벨트(32대)

2위: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3위: 에이브러햄 링컨(16대)

4위: 조지 워싱턴(초대)

5위: 토머스 제퍼슨(3대)

6위: 제임스 메디슨(4대)

7위: 제임스 먼로(5대)

8위: 우드로 윌슨(28대)

9위: 해리 S 트루먼(33대)

10위: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34대)

 

...상위 10권 결과가 꽤 달라졌습니다.

일단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링컨이 3위로 밀렸고,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1위, 테디 루스벨트가 2위씩이나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버렸네요..ㅡ.ㅡ; 두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이 좋게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원래 테디는 그래도 항상 이런 업적 평가를 하면 5위권 내로 들곤 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2위에 들 줄이라곤... 이것으로 두 루스벨트가 국부와 링컨을 눌러버린 셈이 되었네요..(참 대단한 루스벨트가문...ㅎㄷㄷ)

그리고 매디슨과 먼로의 대약진도 눈에 띄는군요. 이 두 대통령도 보통 훌륭한 대통령으로 꼽히긴 하지만(무엇보다 '건국의 아버지' 세대 사람들이고)이런 업적평가를 하면 보통 중위권에서 놀던 대통령들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엄청난 결과를 보였습니다.

뭐 근데... 이런 업적 평가 하면 BEST5에 드는 대통령은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이들끼리의 순위만 변화할 뿐이지 워싱턴, 제퍼슨, 링컨, 두 루스벨트는 어떤 데서 조사를 하든간에 거의 BEST5 내로는 드는 인물들이지요. 보통 이런 빅5의 바로 뒤로 윌슨, 트루먼, 케네디 같은 이들이 뒤를 이었는데 이번에는 건국 세대의 두 대통령들이 이들을 밀어내 버렸습니다.

 

그 뒤로 계속 이어 보면...

 

11위: 존 F. 케네디(35대)

12위: 제임스 K. 포크(11대)

13위: 빌 클린턴(42대)

14위: 앤드류 잭슨(7대)

15위: 버락 오바마(44대, 현직)

16위: 린든 B. 존슨(36대)

17위: 존 애덤스(2대)

18위: 로널드 레이건(40대)

19위: 존 퀸시 애덤스(6대)

20위: 그로버 클리블랜드(22대, 24대)

21위: 윌리엄 매킨리(25대)

22위: 조지 H.W. 부시(41대)

 

여기까지가 대충 중상위권이라 할 만한 대통령들입니다. 의외로 포크의 평가가 좋은 것에 놀랐습니다. 미국의 영토를 넓혔고,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손꼽히는 워크홀릭이었지만 이렇게까지 높이 평가받는 줄은 몰랐네요...(뭐 근데 포크는 항상 11위~15위대를 차지하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높이 평가받을만한 인물인지는 미지수네요.); 그리고 비교적 최근 대통령인 아버지 부시와 클린턴도 평가가 높네요. 그리고 원래 이 기관에서 현직 대통령을 조사하면 보통 20위권 중후반대의 순위를 주곤 하는데 현직인 오바마는 15위라는 비교적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현직이니까 평가는 이르지만, 사실 지금까지 이렇다할 큰 실책을 저지르고 있지 않다는 게 높이 평가를 받은 듯 하네요. 온갖 삽질을 한 바로 전임자나 경제는 윤택하게 했지만 도덕성이 개판이라고 욕 먹은 전전임자와 비교되서 그런지...

 

23위: 마틴 밴 뷰런(8대)

24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27대)

25위: 체스터 A. 아서(21대)

26위: 율리시스 S. 그랜트(18대)

27위: 제임스 가필드(20대)

28위: 제럴드 R. 포드(38대)

29위: 캘빈 쿨리지(30대)

30위: 리처드 닉슨(37대)

31위: 러더포드 B. 헤이스(19대)

32위: 지미 카터(39대)

33위: 재커리 테일러(12대)

 

대충 요 라인은 중하위권 라인이라 하겠네요. 장군으로써는 명장이었지만 대통령으로써는 막장이었던 그랜트가 '생각보다는' 순위가 높군요. 가필드 같은 경우는 뭘 하고 싶어도 암살당했으니 보여준 게 없지만 그런 것 치고는 쿨리지나 닉슨, 카터 같은 이들보다 순위가 높다는 게 의외입니다. 닉슨이야 외교적 업적이 있지만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타격이 컸으니 어쩔 수 없을 듯 하고... 개인적으론 카터의 순위가 생각보다 낮아 보입니다. 딴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랜트나 가필드, 아서보다도 순위가 낮으니..=_=

 

그리고... 이제 대망의 막장 하위권 라인만이 남았습니다.

 

34위: 밴저민 해리슨(23대)

35위: 윌리엄 헨리 해리슨(9대)

36위: 허버트 후버(31대)

37위: 존 타일러(10대)

38위: 밀러드 필모어(13대)

39위: 조지 W. 부시(43대)

40위: 프랭클린 피어스(14대)

41위: 워렌 G. 하딩(29대)

42위: 제임스 뷰케넌(15대)

43위(최하위): 앤드류 존슨(17대)

 

...아흙. 아흙. 링컨 전임자인 뷰케넌과 링컨 후임자인 존슨이 사이 좋게 최하위와 최하위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다니요... 너무 안타깝네요.ㅡ.ㅡ; 피어스나 필모어, 뷰케넌 같은 남북전쟁 직전 갈등기의 대통령들은 항상 이렇게 낮은 순위를 받지요. 이들도 나름대로의 능력이 있었고 특히 앤드류 존슨 때에 미국이 알래스카를 구입한 업적을 남겼는데 이런 막장 평가를 받은 것은 약간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위권라인 대통령들의 새로운 돌풍인 조지 워커 부시의 위력은 이 조사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하딩이야 뭐 항상 최악의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니 할 말은 없고... 그리고 허버트 후버도 안타깝군요. 꽤 유능한 기업인에 경제관료였지만 대공황 크리를 맞는 바람에... 뭐 그래도 대공황이 후버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후버는 대공황이라는 대위기에 적합한 지도자는 아니었으니 낮은 평가를 받는 건 납득이 됩니다.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임기 한 달만에 죽어버린 윌리엄 해리슨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는 건 좀...ㅡ.ㅡ;

 

http://en.wikipedia.org/wiki/Historical_rankings_of_United_States_Presidents#Scholar_survey_results

 

영문 위키인데 여기 가면 더 다양한 업적 평가 순위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 올린 건 올해 실시한 결과구요. 여기 가면 더 많은 결과들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런 대통령 업적 평가 결과는 참여자들의 정치 성향이나 평가 기준에 따라 달라지곤 하지만 대개 '우수한 대통령'으로 뽑히는 인물과 '무능한 대통령'의 뽑히는 인물은 어떤 조사에서든 결과가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요.=_=;

그나저나 천조국은 워낙 대통령들이 많아서 이런 것도 하고 노는군요...

 

만약 우리 나라에서 이런 걸 하면 난리가 날 겁니다.
[출처] 미국 시에나대학에서 조사한 역대 미국 대통령 평가 순위... (삼국지 도원결의) |작성자 동여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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