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자교교회
2014-05-08 13:36 1,468 이상돈


지하철 경복궁 역에서 세검정으로 올라 가는 자하문로에 자교교회가 있다. 과거에는 창성동이라고 불렀던 곳이다.
자교교회는 감리교회로, 1900년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내자동 배화학당 구내에 세워졌는데, 1926년에 이 곳 창성동에 터를 사서 자리를 잡았고 2층 벽돌 건물을 지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1928년에는 교회 부설로 자하유치원을 설립했다. 나는 수송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2년간 이 유치원을 다녔다. 그러니까 1956년 4월부터 1958년2월까지 다닌 셈이다. 그 때 생각이 희미하게 난다. 당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집안은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이었다.
자하유치원은 그 동네에 인구가 줄어서 1993년에 폐원했다. 모교가 사라진 셈이나, 그래도 건물이 남아 있으니 얼마나 대견한지 모른다.

내가 다닌 수송초등학교는 1922년에 개교해서 1977년에 폐교했다. 학생수가 주는데다 화재가 나서 소실되었다. 수송초등학교 자리에는 지금 종로구청이 들어섰다. 수송초등학교 자리에 나의 외증조부인 고영철의 99칸 본가가 있었다고 보기도 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치악산 하산길 
칠곡 가실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