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권 보면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2009-06-26 502 식은커피 '4 대강 정비' 정비 한다고 대한뉴스 패러디를 사용하다니.... 대한뉴스 패러디 몇년전 인가 인터넷하고 코미디 프로 같은데서 한동안 유행했었지요. '대한늬우스~~~' 하면서. 제 기억으로는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않았지요. 저도 내용이 뭐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낄낄 대면서 재밌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 문제도 없고 재밌게 봤었던 건 대한뉴스 스타일의 뉴스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그야 말로 구새대의 유물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야말로 '민주화' 된 사회이니 대한뉴스 패러디 보면 낄낄 대면서 맞어 몇년전까는 저랬어...하는 거지요. 마치 불량식품이지만 쫀득이 같은 거 오랫만에 보면 '맞어 저런거 먹었었어...'하듣. 그런데 이명박 정부 지금 가장 비판 받는게 정치적 경제적으로 소위 '민주화' 이전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하는 거지요. 정치적으로 공안통치, 경제적으로 70년대 토목경제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하는 건데 이 상황에서 대한뉴스를 패러디 하다니 참 센스가 없어도 이렇게 없습니다. 그것도 그야말로 70년대식 토목공사판이라 비판받는 소위 '4 대강 정비' 홍보하는 건데 말입니다. 이게 많은 국민들에게는 패러디가 아니라 현실읽혀지지요. 대한뉴스 패러디 하자는 아이디어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견이 없었는지 궁금해지네요. 내부 이견조차 없었다면 진짜 이 정권 주변에 능력있는 사람 없는 거구요. 아니면 내부 이견 가진 사람은 있었지만 감히 말을 꺼내지 못한 걸까요? '지금 짝퉁 박정희라고 비판 받고 있는데....어쩍구...어이쿠 이말 못하겠다...'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