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리는 답 2009-06-19 418 살라딘 저는 다시 한번 추론해 봤으면 합니다. 강금원이랑 박연차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건 전국민이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다 압니다. 그런데 권양숙여사가 받은 돈이 대통령의 직무와 박연차 회장의 사업간의 특혜를 검찰이 밝혀야 하는데 제가 알기로 실패한 걸로 압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대가성 입증이 생명인 뇌물죄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무리하게 전두환.노태우에게 적용된 포괄적뇌물죄로 몰아가기 위해 갖은 수를 더 쓴 것 같습니다. 부인이 받은 사실을 퇴임 이후에 알았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장이라면 검찰이 이를 깨기 위한 증거를 수집해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되니 딸, 사위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한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소환 이후 노대통령도 검찰의 카드를 확인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대응이 섰는데 검찰이 주변사람 괴롭히기로 일관하니 더 비감하게 된게 아닐까요? 제가 볼때 검찰의 시간끌기가 일종의 전술이었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치 정권의 배려로 불기소하니 알아서 꺽여라가 그들의 메시지였을 것이고, 중수부가 구속기소해야 한다는 제스처는 일종의 쇼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왜 그때의 증거만으로 수사를 종결짖지 못하고 질질 끌고 권여사를 재소환한다는 둥, 시계를 논에 버렸다는 둥의 저질 기사를 양산했겠습니까? 검찰이 빨대, 빨대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절대 잡을 수도 없고 잡히지도 않는 이유가 중수부 자신들이 그 빨대라는 것이고 언론플레이에 치중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쇼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