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대한 단상 2009-06-10 443 아정 이번 불매운동의 전 과정이 매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단체는 공식적으로 이러한 불매운동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의 존재이유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부적절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그보다 그 기업이 그렇게 신속하게 연락하고 조치를 취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윤에 가장 밝은 기업이 그렇게 행동한 것은 불매운동의 파급력을 인정했다는 논리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관련 신문들의 반응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각 신문들의 불매운동에 대한 사설을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헉~~깜놀했다. 용어 사용의 부적절, 논리력의 허술함 , 감정에 경도된 객관성의 상실... 그래도 신문에 글을 쓰는 행위인데.... 대치동 학원에 가서 논술교육좀 받으라고 충고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새로이 광고를 받은 신문들이 앞으로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로는 그들의 입장표명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p.s 쓰다보니 언젠가 100분 토론에서 진중권 교수님이 토론 말미에 교수님의 이름을 언급하자 순간 화들짝 놀라시며 해맑게 웃던 모습이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