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듣호보를 허하라!!!! 2009-06-09 534 식은커피 진중권 중앙대 겸임 교수가 사이버 망명을 했네요. 글 올린 것들에 변모씨가 클레임을 걸었나 봅니다. 진중권 교수 블로그 글 중 상당수가 접근금지 처분을 당해 삭제조치에 버금가는 일을 당했고 이에 진중권 교수는 사이버 망명을 단행했지요. 구글로... "호듣호보를 허용하라!!!!" 라고 외치면서. 호듣호보....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듣보잡을 듣보잡이라 부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대충 이런 거지요.^^ 진중권 교수의 빠돌이 분들중 일부는 변모씨 같은 사람 진중권 교수는 무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저의 견해로는 진중권 교수 정도 되는 사람이 변모씨와 논쟁을 하므로써 변모씨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 (온라인) "보수"의 얼굴이 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이명박 정권 하면 떠오르게 되는....변모씨, 조모씨, 지모씨.... "진짜 보수" 분들에게는 악몽같은 일이겠지요.^^ 저도 사실 제 블로그 사이트를 옮겼습니다. 글 몇개 되지도 않는 듣보잡 블로그였는데 영광스럽게도 제 글에 대해 장 모시기 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측에서 다음에 클레임을 걸었나 봅니다.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촛불정국 때 유모차 끌고 와서 시위했던 엄마들이 있었지요. 이에 한나라당 장모의원께서 시위했던 애기 엄마를 국회에서 윽박지르던 동영상이 있습니다. 한나라당 장모의원님의 찌질함과 유모차 젊은 엄마의 당당함을 보여줬던 사건이라 저의 블로그에 그와 관련된 글과 동영상을 올렸었는데 오랫만에 블로그 들어가 봤더니 접근금치 처분이 내려져 있더군요. 장모의원 측에서 클레임 걸어오셨다고....-_-. 여차하면 법정까지 한번 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현재 사정이 여의치 않고 귀찮아서 해당글 삭제하고 말았지요. ㅎㅎㅎ...그래서 진중권 교수 처럼 저도 사이버 망명 했습니다. 그글 블로그중 textcube 라는 곳으로. 외국 서버라 누가 내글 읽어 줄까 싶었는데 그래도 한 30 여명쯤 읽어주셨더군요. 오늘 개설했는데... 아직 친숙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저 30분은 어떻게 들어오신걸까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슬슬 다음 이메일 계정도 끊으려 합니다. 네이버는 예전에 다 정리하고 간적이 없었고 이제 다음도 끊을 차례네요....ㅎㅎㅎ. 주경복 전 서울 교육감 후보 조사과정에서 다음은 이메일 7년치를 검찰측에 넘겨줘 버렸지요. 반면 구글은 유튜브 관련해서 이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표현의 자유라는 원칙과 상식에 충실하면서 인터넷 실명제라고 하는 한국정부의 요구를 거부했구요. 어쨌건... 글로벌 시대에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명박 정부와 이를 조롱하는 네티즌의 싸움... 누가 이길까요? 참 궁금하네요....ㅎㅎㅎ. P.S. 그나저나 블로그던 뭐던 한국것이 이쁘고 편리하더군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외국 (구굴) 블로그 써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라구요...ㅎㅎ 이래서 나온 말이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말일 텐데 인터넷 통제 강화로 구글등 외국 자본만 이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표현의 자유," "개인정보 보호" ...자유민주주의에서 이렇게 상식적인 개념들이 대한민국에서는 미국 자본의 셀링포인트가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