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읽고 가슴이 아프네요.. 2009-06-01 404 방문자 몇년 전,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 살아계실때, 한 집권 2,3년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미장원에 갔는데 마침 노무현 대통령이 TV화면에 크게 나오고 아마 무슨 지방에 수도이전 그런 얘기 하고 계실 땐거 같아요.. 미장원 주인이 흉을 보면서 노 대통령은 국민 살림살이 신경을 안쓰고 자기 업적 남길 생각만 한다고 그랬던 것 기억 나네요.. 그땐 참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잘 먹고 잘 살게 해달라고 우리 죽어간다고(?) 욕 많이 했던 것 같네요.. 맨날 조선일보만 봐서 그런가.. 맨날 서민 다 죽어간다, 세금 폭탄이 어쩌고.. 하도 그런 소리만 들으니까 정말 그런가 하고.. ㅎㅎㅎ 그런데 사실 주위에 세금 폭탄 맞은 사람은 글쎄.. 조선일보 사주쯤 되려나.. 근데도 우린 그걸 정말인줄 알고.. 노 대통령이 정말 서민 다 죽인다고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죠.. 흑흑.. 근데 지금 보세요.. 지금이 오히려 더 살기 어려워요.. 경제적으로만이 아니라 님의 말대로 숨 쉬고 살기가 힘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2년전이 훨씬 더 좋았어요.. 그땐 마음이 편했어요.. 오직 마음이 불편했을 때는 조중동을 볼때 였어요.. 그 신문들이 하도 노무현 정치 못한다고, 대통령 해선 안 될 사람이라고 욕을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요샌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에요.. 어떤 가수는 아예 콘서트도 취소하고 두문불출이고 어떤 사람은 분신자살에 노통 따라간다고 목도 맨다는데 유시민 의원 홈피 보니 이런 고통을 안겨준 자들에게 복수도 못한다고 울더라구요.. 저도 슬픕니다.. 원통합니다.. 그러면 또 여기 홈피 몇몇 극우분들이 저더러 감성적으로 선동된 어리석은 군중이라고 욕할까요.. 어리석은 군중은 국민이 아닌가요.. 어리석은 국민이 울고 있어요.. 지금도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도.. 울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