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나 가스통말고 2개의 이념자치도시를 만들어 자유를 주자. 2009-05-29 542 지나다 언제까지 촛불과 가스통으로 싸울 것인가? 자유무역도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유이념도시가 필요하다. 과학자들처럼 실제증거로 승부를 가리자. 도시 2개를 선정해 하나는 좌파사회주의를 마음껏 실천하게 하고. 하나는 극단적 자유주의를 원하는 대로 펼치게 하자. 한쪽은 무상의료,무상교육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을 것이고, 한쪽은 소득세를 줄이고, 법인세를 없애고 규제를 철폐해서 사람들을 불러모을 것이다. 물론 안보상 두 도시에 외교권과 군사권은 줄 수 없다. 친북활동은 여전히 금지되며, 외국인에 대한 토지매각은 금지된다. (좌파도시에서 북한간첩이 들끓고, 자유주의도시에선 도시전체를 외국에 팔아먹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 그외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적절한 룰을 정해서 보완하도록 한다. 이 두 도시를 제외한 중앙통치지역에선 이 두 도시의 실험을 보며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며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다. 중앙통치지역의 제도가 마음에 안 들면 두 도시중의 하나로 이사를 가면 된다. 소금과 설탕이 섞이면 아무 쓸모도 없다. 왜 섞여서 매일 분란질인가? 각자의 이상대로 꿈을 펼치며 살게 하자. 각자 나름대로 행복하면 되는 것 아닌가? 각자 나름의 가치가 있는데, 왜 한쪽이 다른 일방에게 이념을 강요하는가? 지금의 제도는 크게 잘못되어 있다. 록가수에게 트로트를 부르라고 하거나, 시골촌사람 에게 오페라를 들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무어가 다른가? 그렇게 좋으면 본인이나 실컷 즐기자. 우파도시에선 그 영역내에서 강을 파서 운하도 만들고, 다 밀어버리고 200층짜리 빌딩도 맘껏 세우고, 미국소고기도 눈치안보고 먹게 하자.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왜들 타박인가? 좌파도시에선 세금 50% 걷고 평등교육하게 하고, 가난뱅이들 퍼주게 하자. 그렇게 한다는데 왜 방해인가? 지금처럼 1명의 통치자가 가진 이념을 5천만 국민 모두에게 강요하는 제도는 옳지않다. 적어도 약간의 숨통은 열어주자는 의미에서 저런 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명박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노무현을 숭상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요즘 뉴스보는게 고역이다. 인간이라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존재가 왜 이렇게 멍청하게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는가? 그것은 서로의 가치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정말 멍청한 짓이다. 미래의 정치체제는 결국 저런 모양새를 취할 것이다. 방이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것은 엔트로피(무질서도)가 높은상태다. 그것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돈하는 것이 엔트로피가 낮아진 상태다. 생명체가 자신을 분해시키려는 외부의 적들에 대항해 생명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은 엔트로피가 낮아진 상태다. 그 공격에 무너져서 생명현상이 교란되고 질병이 발생해 죽어가는 것은 엔트로피가 높아진 상태다. 인간의 문명은 엔트로피를 낮게 유지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21세기인 지금, 촛불과 가스통이 하나의 광장에서 충돌하는 이런 무질서한 원시적인 사회는 소금과 설탕을 섞어버린 혼돈의 병든 상태일 뿐이다.소금과 설탕을 나눠서 보관하자. 방을 깨끗이 청소하자. 길지 않은 인생 각자의 이상향에서 한번 살아볼 기회를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