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님 반갑습니다 2009-05-30 455 윔블던 제가 이 곳 눈팅을 시작했을 당시 '토론광장'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뜨었던 인문학도님, 같은 분 맞으시죠? 해박한 지식과 치밀한 논리, 균형잡힌 시각으로 주인장 교수님과 더불어 이 곳의 높은 수준을 설정하시던. 일신상의 이유라며 한동안 모습을 감추시더니 다시 오셨군요. 삶에 여유가 생기신 건지 혹시 요즘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인지. 아무튼, 인문학도님의 귀환을 축하드립니다. 계속해서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그러니 MB정권에게 있어서 ＇국민감정＇이라는 건 쓸데없는 말썽이 나지 않을 만큼만 다독거리고 > 그 나머지 부분은 언론 장악과 공포 정치를 통해 ＇억누르고＇ ＇속여버리면＇ 그만인 문제라는 겁니다. 처음부터 MB가 취할 '노선'의 방향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뻔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나마 대선 레이스 중에는 각종 속임수에 나름 '정성'이 묻어났는데 요즘은 그냥 7,80년대 구닥다리 방식으로 밀어 붙일 참이네요. 인문학도님이 말씀하신 "가운데 6"을 아주 머저리 취급하는데 조만간 제대로 뒤통수 맞을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강남 중산층'이나 '한나라당 온건파'도 MB가 삽질 크게 한두번만 더 하면 언제 지지했나 싶을만큼 가볍게 뒤돌아 설 것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제 주위 분위기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