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님 그 아나운서는 이전에는 노무현을 비판했었습니다. 2009-05-29 526 나다 변희재씨의 요즘 행적은 매우 보기 민망합니다. 예전에 노사모들이 노무현 대통령 임기 당시 했던 노비어천가 저리가라죠. 노사모들이 이해관계를 떠나서 했으니, 그 진정성이라도 있어보이지만.. 변희재씨는 이러저러한 관변단체의 직함을 가지고 있고, 정부와 관련된 일들을 다수 하고 있습니다. 누가보아도 의심스러운 모습이죠. 더불어,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한, 그의 언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도의를 벗어난 것이죠. 그 아나운서는 그러한 모습을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그 아나운서 역시 노무현에 대해 비판을 하고, 문제가 되었던 금품수수에 대해 비꼬는 소리를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은자에 대해 예의 차원에서 잘죽었다, 조폭의 보스같다는 소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인 그사람에 대한 비판과, 그의 최후를 고소해하며 다시 못올 길을 가는 사람의 뒤에다 침을 뱉는 파렴치한 행위는 다른 것입니다. 지금 욕을 먹고있는 일부 보수(저는 보수로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인사들은 그러한 점을 생각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무조건 물질만능주의와 경쟁 지상 주의, 그리고 흑백론에 젖어있는 교육만을 받아온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대상을 증오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증오 그 자체에 매몰되어 스스로의 본성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심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적어도 노무현의 정책과 몇몇 부분에 있어서 저 역시 비판적인 시각의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사람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그렇게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을 불쌍히 여깁니다. 그것은 그를 좋아하건 아니건 상관없이 인간으로서의 예의입니다. 저는 주변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노무현의 이런저런 정책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그의 이런저런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저렇게 비참하게 죽으니 안되어 보이고, 남은 가족들이 마음이 아프겠다..라고 말이죠. 무심님의 글 ------------------------------------ 죄송하지만, 웃을 일이 아닌듯한데요. 저도 변씨의 관련 글들을 자세히 읽었습니다. 변희재씨 사건은 두가지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노통의 사망과 소위 국민장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고 다른 하나는 이에 관한 변씨의 의견에 대한 소위 좌파 인터넷매체의 벌떼공격입니다. 문제는 공격이 전혀 논리적이지 않고, 인신공격이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변씨는 인터넷 미디어의 문제점등을 바로잡는 일에 수년간 일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격도 부당하지만 미디어 발전 차원에서도 와이텐 뉴스를 문제삼고 있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또 아나운서도 잘못이지만 그 뒤에 도사린 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나운서와의 공개토론 운운은, 아나운서에게 묻기를 당신의 소신있는 발언인가, 그렇다면 토론하겠는가. 아니라면 시켜서 하는 것인가, 그러지 말라 곧, 아나운서에게는 꼭두각시노릇을 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님께서는 변씨의 글 중에서 일부만을 가지고 확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아나운서와 와이텐 뉴스는, 자기들 마음대로 떠들고, 변씨가 시비하니 장난을 가지고 뭘 그러느내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장난일까요? 외이텐의 변씨 조롱은 일단 대중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죠. 대중은 무비판적으로 변씨와 변씨가 주장한 내용을 우습게 알게 되지요. 더우기 중대사에 관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말이죠. 이것은 변씨를 위해서도, 미디어를 위해서도, 사회전체적으로도 장난으로 그치는 일이 아니죠. 부당한 타격을 주고, 항의하면 뭘 이까짓 장난을 가지고 화를 내느냐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