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2009-05-26 383 나다 그부분에 있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잘못을 했죠. 그로 인해, 유래없는 탄핵소추까지 당하는 일까지 겪었습니다. 하지만, 님의 글은 내용을 보자면, 남상국 사장에 대해 편향되어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그일로 인해 노무현은 전례없이 탄핵소추까지 당하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치적으로 사망직전까지 가는 곤혹을 겪었습니다. 물론 이일로 죽음에까지 간 남상국 사장에 비해 그래도 당시에 물리적 생명을 유지한 노무현은 나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로 인해 노무현은 댓가를 어느정도 치룬 것입니다. 반면, 노무현을 죽음으로 이르게한 사람들은 지금 댓가를 치루었나요? 그에게 가해진 비리 의혹은 검찰 스스로도 도덕적 비난의 대상은 될 수 있을 지언정, 법적 처벌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고 인정한 부분입니다. 그런 그를 인신공격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고, 가족과 친구, 친지들을 괴롭혀 가족과 그의 친구들이 더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죽을 수 밖에 없게 만든 사람들-대표적으로 일부 언론과, 정치인, 전직 언론인, 종교인들은 왜 사과를 하지 않습니까? 스스로 죽어야된다고 경솔한 말을 했던 전직 교수는 왜 스스로의 경솔함에 대해 자책하지 않나요? 말씀하셨듯이, 남상국 사장에 대한 일은 안타까운 일이고 노무현의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죽었다, 그를 애도하면 안된다라고 하는 것도 또다른 편향입니다. 남상국씨를 잘아는 사람이라면, 그를 위해 울었을 것입니다. 지금 노무현을 위해 우는 사람은 자신이 본 노무현의 모습을 가지고 울고있는 것입니다. 이런것까지 뭐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몰인정하다고 밖에 없다고 해도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 이럴때에는 그 어떤 죄를 지어도 어느정도는 애도의 표시를 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인 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남상국 씨에 대해 노무현이 가졌어야할 도의적인 책임(탄핵소추 외에도)을 지지않았기에 그를 욕한다면, 마찬가지로 님 역시 동일한 이유로 욕을 먹어 마땅한 사람인 것입니다. 추신: 예전에 이 게시판에 올리는 것과 동일한 필명으로 소위 노빠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 님이 말씀하신 남상국씨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많은 노무현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비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느끼는 것은 그 사이트의 노빠들의 모습이나 뉴라이트 등의 소위 보수 단체의 모습들이나 방향만 다를뿐 똑같더군요. 그래서,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나 봅니다. 그러나, 오해마시길...노무현이라는 개인을 좋아하는 것과 그의 정책에 대한 지지는 다르니까요. 그리고, 그의 지나온 행적을 보면 지금과 같은 참담한 죽음에 애도, 최소한 동정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입니다. 아무리 평소에 그를 욕하고 비판했던 사람이라도 말이죠.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