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장/박근혜 독해..(선데이님 답글에 부쳐) 2009-05-27 557 우주도령 님께서 말씀하시는 국민장의 범사회적 사건을 진실에 가깝게 독해하려면 아무래도 이상돈 교수님께서 어느 글에서 말씀하신 세대에 따라 규정하신 프리모던, 모던 그리고 모스트모던이 세대별, 개인간 그리고 각각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해야 할 일겠지요. 대단히 어렵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왜곡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국사회일테지요. 님의 글을 평하자면 프리모던, 포스트모던적 장치를 하지면 본질적으로는 모던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모던적 시각에 모던적 결론이라고 할까요. 따라서 이상돈 교수님같은 모던 지성인에게 잘 이해되고 통하는 글이 아닐까요. 한국의 장례문화가 유교의 틀안에 엄숙하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고인에게 절을 드리는 부분에서는 엄숙함을 볼 수 있고 곳곳에 그런 장치가 있지만 장례절차 밖의 장례의 장 전체를 보다면 님께서 말하시는 차라리 아프리카의 어떤 종족의 특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요. 장례의식의 절차라는 공식적 부분과 그 이외의 비공식적 공간에서는 우리가 결혼식장에서 볼 수 있는 그러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요. 초상집에 와서 화투치는 것이 하나의 사례라고 할까요. 그건 어떤 잘못된 관행으로 볼 수 있지만 한국의 장례에 그와 같은 상황을 연출하게 하는 어떤, 님께서 말씀하시는 아프리카의 춤추고 노래하게 하는 그 어떤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같은 것이 작용한다 할 수 있죠. 제가 본 영화 중에 임권택 감독의 '축제'가 한국 장례의 특성을 잘 표현해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글쎄요 님께서노무현 추모에 대한 방송에 정치적 개입의 개연성을 말씀하신다면 사실 주장의 자체가 객관일 수 없지 않지요. 지금도 노무현 추모와 관련된 신문과 방송이 내보내는 기사는 좌우가 불만스러워하지 않습니까? 님께서 말씀하시는 BBk, 촛불등은 더 적극적으로 방송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았을까요. 당시의 여러 정황을로는 살아있는 정치권력이 작용했기 때문에 더 심도있는 접근이 차단되었을 가능성도 할 수 있죠. 극단적 예로 말한다면 노무현 지지층은 24시간 방송해도 지나침이 없고, 반대층은 단신처리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라고 말하겠지요.각자 극단적 주장도 하여도 상대의 주장은 불공정하고 나의 주장이 공정하다는 비상식이 상식처럼 벌어지지요. 방송에 관한 가장 단순한 해결법 하나의 방송을 두고 공정이라는 미명 아래 서로 태클 걸기 보다 MBC는 좌파방송하고, 서울방송은 우파방송면서 각자 어떤 사건에 대해 팩트를 기초로 하고 싶는 데로 하면 되지요.그리고 시청자는 자기가 보고 싶은 방송을 보면 되는 거구요. 이게 제대로 된 경쟁 아닌가? (엠비씨, 서울은 어디까지나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일뿐 실제와 아무 상관 없음) 케로로님의 글 ------------------------------------ (＇국민장을 보는 문화적 시선＇에 선데이_모닝님이 덧글을 달았는데 그 답글을 다들 보시라고 여기에 올립니다) 선데이-님 반갑습니다. ..단숨에 쓴 글이라서 제글이 논리적으로 완벽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국민장을 보면서 느낀 뭐랄까..좀 답답하고 일방적인 이사회의 흐름을 지적하고 싶었던거죠. 근왕적 감수성이라는 개념 하나로 국민장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상을 충분히 설명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님의 주장처럼 아주 부정하고 싶진 않네요. 이땅에 근대국가가 성립한 지 수십년 밖에 경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의 오랜 봉건적 잔재가 우리의 의식속에 내재할 개연성은 매우 높습니다. 서구사회에서 일국의 최고지도자를 대하는 시민적 태도와 우리 국민의 그것과는 심리적 차이가 있을거라고 추정해봅니다. 국민장 같은 범 사회적 사건을 진실에 가깝게 독해하려면 복합적인 동기가 작용하고 있다는 전제를 인정해야 할듯 싶네요. 다시 말해서 근왕적 운운 한것은 직관해서 굵은 흐름을 하나 짚어본 것이고 좀더 정밀하게 눈앞의 이 사회현상을 관찰한다면 님의 주장처럼 (루카치의)문제적 개인이나 작고한 스타를 추모하는 류의 자발적인 사회적 반향이라는 해석도 추가되기에 무리없는 지적이라고 사료됩니다. 유교적 틀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하시는데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우수에 젖은 표정으로 검은옷 입고 문상을 위해 줄을 서는 그런 행동양식은 명백히 유교문화에 근거한 것이라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대조한다면 아프리카의 어떤 종족은 장례를 치룰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고 하더군요. 기독교를 종교적 기반으로 하는 서구사회나 유교에 근거한 한민족의 장례문화는 엄숙하고 우울한 톤이라는 점에서 유사한거죠. 죽음을 처리하는 심리적 태도가 전혀 다른 정서를 동반할수 있다는 사례를 아프리카는 보여줍니다. (그래서 전 아프리카를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 매일 반복되는 미디어의 국민장 관련한 일방적 편성은 매우 불만스런 부분인데, 님은 여론을 의식한 미디어의 서비스 제공＇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하지만 그게 의외로 복합적 요인을 담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미디어법 개정을 통해 조중동 혹은 그와 유사한 배경의 미디어가 방송시장에 진출할거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만약 가정해서 현재의 방송이 조중동 방송이라고 한다면 국민장 내내 고인의 정치적 이미지를 부각시켜서 좌파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는 결과를 극력 피했을겁니다. 바꿔말하면 코드방송이 은연중에 국민장＇이라는 소재를 악용해서 이전의 bbk, 탄핵방송 때와 비슷한 정치적 효과를 의도할 개연성도 있다는 얘기죠. 정말 순수하게 여론의 비등을 의식해서 인간 노무현을 추모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물론 한국방송의 기술적 관행의 측면에서 특정이슈로 며칠씩 도배질하는 버릇＇이 도졌다..고 말할수도 있겠죠. 그 도배질의 틀에 올림픽- 촛불 - 국민장 이라는 소재가 메뉴를 바꿔서 등장할 뿐인거죠. 박근혜에 대한 질문을 하셨는데 뭐..근왕적 감수성＇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그녀다 라고 님이 생각하신다면 말리고 싶진 않습니다 ^^ 그런 평가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박근혜는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현재의 정치적 위상에 도달한 정치인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강점이지만 특별히 학식이 높은것 같진 않고 만약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상징적 사건 정도의 의미가 있겠죠. 그녀의 리더쉽을 쉽게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지근거리에서 그녀를 접해본 것도 아니고 그저 직관해서 그렇다는 얘기죠. 성공한 대통령을 열망하는 한국인들이 많은데 사견은 그렇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은 사후적으로 추인되는 우연한 정치적 경험이 아닌가 합니다. 이를테면 이상돈 교수님이 높게 평가하는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도 그가 처음 대통령 될때만 해도 영화배우 출신의 늙은 정치인이 무얼 할수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받았죠. 세월이 흐른뒤에 회고하니까 그런 역사적 평가가 가능한 것입니다.르윈스키와의 외도로 유명한 클린턴은 어땠나요? 그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성추문으로 고통받았지만 그의 재임 8년의 에너지는 어쩌면 르윈스키와의 성적 영감에서 유래했는지도 모릅니다.^^; 아, 나는 제멋대로 말하고 있군요. 두서없는 답글 그만 줄입니다. ------------------------------------------------------------------- 국민장이 아닌 문제적 개인의 죽음 2009-05-27 14 선데이_모닝 길지만 저 또한 관심있는 주제라서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우선 애도는 인간공동체가 죽음으로부터 분리되어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점이라는 점에서 이 글을 착안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근대국가가 국민장, 국장과 같은 장례의 위계서열을 정해 죽음을 사회화하는 것은, 다시 말해 그 사회가 ＇사회적 울림을 갖는＇ 죽음이라는 위기적 상황에 직면하여 그 죽음에서 놓여나기 위한 제의 행위일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볼때, 김구, 신익희, 박정희, 육영수와 같이 정치인 및 국가 수반에 국한되어 실행된 그간의 국민장, 국장이라는 제도가 일견 정치사회와 기타 사회의 분리를 통해 전근대적 위계를 부활시키고 있다는 케로로님의 지 적은 타당합니다. 그것은 분명히 근대국가가 애도를 강제하는 행위이자 전근 대적 인식에 기반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애도는 그것이 ＇국민장＇으로 치루어지기 이전에 이미 사회적 흐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국민장>의 폭력적 속성을 노무현의 죽 음과 관련한 사회적 현상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의 장례절차 결정문제가 사망 후 약 30시간 가까이 표류하는 동안 이미 대한문 및 각급 대학교에 자발적 분향소가 마련이 되었고, 정부의 개입없이 언론의 결방 및 추모가 이어졌기 때 문입니다. 이는 분명 공적, 강제적 영역인 국가의 행위라기보다는 자발적 영역 인 시민사회의 행위에 가깝습니다. 또한 사망 당일 대한문의 분향소 설치를 경 찰이 강력하게 제지한 것, 현재 설치된 분향소가 ＇격＇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국가적 강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민사회의 근왕적 감수성과 <국민장>을 결부시키려는 케로로님의 논 리구조는 그 주체 판단의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며(국민장은 어디까지나 국가적 자율성을 획득한 국가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이 문제가 <국민장>이라는 형 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또한 명백해집니다. 결과적으로 노무현사망과 관련한 현상은 적어도 형식적으로 볼때 정치영역의 문제가 아니므로 ＇민주주의＇의 문제 로 보기도 어려워집니다. 물론 일상정치를 문제삼는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에 서 보면 노무현사망과 관련한 사회적 현상이 <특정 헤게모니 세력의 3차원적 권력행사>로서 비민주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문제는 절을 바꾸어 검 토하겠습니다. 그렇다면, KBS의 일요일 예능 방송과 관련한 시민들의 항의로 KBS가 정규방 송을 결방하고 영화 ＇스카우트＇를 대체 편성한 등의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 의 <시민의식>이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근왕적 감수성에 머물러있으며 그 추 모를 원치않는 소수에게 강제한다고 볼 수 있는 지 이야기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이 부분이 아마 케로로님이 강조하고자 하신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우선 현재의 추모가 과연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추모인가라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주요 언론 및 인터넷 여론의 중요한 흐름은, 무 엇보다 ＇인간 노무현＇의 죽음에 비중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그를 다루는 방법도 높으신 분의 죽음이라는 국가적 비극이라기보다는, 노무현이라는 개인과 시대와 의 불화, 주류 정치세계와의 불화 등 <개인과 사회>의 문제에 방점이 찍혀 있습 니다. 몇가지 언론기사의 제목을 붙여보겠습니다. ＇우리 시대의 바보, 그렇게 가야했나＇, ＇바보 노무현의 결기＇ ＇국민과 가장 가까웠던 대통령＇, ＇진심으로 애도, 공과는 역사가 판단할 것＇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 ＇한국사의 비극＇ 이상의 제목들이 케로로님이 말씀하신 <근왕적 감수성>을 품고 있다고 보기 는 어렵습니다. 또, <시민사회>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 상의 젊은층의 커뮤니티 에서 최근 폭발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한 네티즌의 댓글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알게되었다. 양복입은 사람들 틈에 잠바입은 사람이 비집고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러한 젊은 네티즌 일반의 감수성은 분명 어떠한 지위나 권위에 의해 산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적 개인이자 그 자신 또한 수많은 오류와 모순을 내포했던 한 개인의 죽음에 대한 추모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주로 추억 하고 있는 것은 인간 노무현의 소탈한 모습이지, 대통령 노무현의 찬란했던 순간 이나 위대한 순간은 아닙니다. 또한 노무현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가 권위주의를 불식한 대통령으로서 권위의 부재로 실패를 맞이한 대통령이라는 점을 볼때, 박 정희에 대한 추모의 감정에나 붙이기 적합할 <근왕적 감수성>을 현사건에 붙이 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보기에 위 사건은 대통령의 죽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최진실의 죽음과 같이 사회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사람의 죽음으로 조명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감정 역시 유교적 속성보다는 루카치가 말한 <문제적 개인>의 비극에 대한 추모 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노무현의 삶은 영욕이 뒤섞인 극적인 삶이었고, 그는 우리가 지난 7년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영국 의 다이애나비의 죽음이 일으킨 신드롬이 단순히 중세적인 충정의 감정이 아닌 <개인의 비극>에 대한 애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과 유사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위에서 저는 위 사건이 <국가적> 현상도 아니며 <유교적/중세적> 현 상도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무현에 대한 추모가 <강제되고 있 는가>에 대해서 논의를 할 차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는 케로로님이 올림픽 을 예로 들어 스스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현재 노무현에 대한 추모방송이 연일 계 속 되는 것은 <미디어의 공백을 채우는 탐욕스런 먹이>에 불과하다면 특별히 제가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는 시민사회의 전근대적 감수성의 문제도 아니 고, 반민주적이고 개인의 <추도하지 않을 자유>를 특정 헤게모니가 장악한 문제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언론 및 정치인들이 시민사회 일반의 여론을 의식한다고 볼 때 시민사회 일반의 정서가 요구하는 <충분한 애도>의 수준에 맞춰 언론이 이를 공급 하는 행위에 불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9.11테러의 충격, 김선일씨의 살해의 충격, 혜진/예슬의 살해의 충격과 같이 어떠한 사건들은 충분히 반복적으로 노출된 후에야 소화될 수 될 수 것이니까요. 오히려 우스운 것은 케로로님께서도 지적하셨듯 <조선 일보> 등 보수 언론과 한나라당 등 주류 정치인의 도착적인 발언이겠습니다. 여론의 향배를 가늠하며 몸을 잔뜩 낮춘 모습을 보자면, 저는 특별히 노무현의 지지자도 아 니지만 그들의 행태는 참 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케로로님의 이러한 언론보도에 대한 문제의식이 언론프레임이 시민사회의 근 왕적 감수성에 발맞춘 것이라는 것에 기반하신다면, 그에 대한 제 논의는 앞서 전개 했기 때문에 생략해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범사회적 세레모니>에 동참할 수 없는 소수로서 케로로님의 편치 않은 심경에 대해 위로를 전합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의 중심적 발상이 해체, 탈권위, 다원성, 진리의 부재에 대한 인정 등이라면 후기산업사회는 이러한 포스트 모더니즘의 소박한 적용으로서 포스트 포디즘- 즉 유연생산화와 다품종 소량생산, 공급자중심에서 수요자중심 가치사슬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있어서의 적용은 케이블 또는 위성방송과 인터넷이라고 하겠습니다. 부디 원치않는 노무현의 죽음 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수백개의 채널이 구비된 현대 미디어의 편리 성을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BBC나 NSC 등 해외방송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제가 김연아신드롬, 한국축구신드롬 등 제가 원치 않는 범사회적 세레모니에서 벗 어나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 마침 케로로님이 근왕적 감수성을 이야기하시니 저는 참으로 그 말에 부합하는 한 정치인이 생각납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와 닮은 외모를 평생의 유산으로 안고 살아가는 한 불행한 운명의 여성 정치인입니다. 그녀야말로 한국의 중세적 정치문화 의 적자로서, 자신의 가신들의 유교적 충성과 드높임을 받는 높으신 분으로서 대통령 제와 군주국을 혼동시키는 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소 박하게 학부수준의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그녀는 제가 알고있는 원론적인 <정치인> 의 정의에 부합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녀의 존재와 그녀가 한국 정치에서 차지하 는 위상에 대한 케로로님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