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전통과 노통에 대한 의견 2009-05-25 398 윔블던 > 전두환이 많은 엄청난 돈을 거두었는데, > 노무현의 작은 돈을 시비하는가 하는 비판에 대하여는 > 전통당시에는 정치자금법이란게 없었고 노통 때에는 있었으므로 > 다시 말하면 노통은 돈을 거둘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 사정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합니다. 노무현 비판할 때는 합법적인 선거로 선출된 의원들이 국회에서 정당한 절차를 걸쳐 "xxx법을 통과시키려 시도(하다 실패)한 것"도 역적의 죄라고 강변하면서 전두환이 기업인들 상대로 강도질한 것은 관련 법이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해 달라고요? 전두환은 분명 당시 절대 권력자였고, 당시 여당은 물론 야당마저도 (김영삼, 김대중 등이 풀려나기 전까지) 신군부의 하수인들이었습니다. 전두환이 정치자금법 만들고 싶었으면, 말한마디 지시만 해도 밑에서 알아서 순식간에 법 만들어서 통과시켜 줬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돈 모으는 절차, 돈 쓴 내역 등 모두 국민들 모르게 비밀로 하길 원했죠. 국민들이 땀흘려 일한 성과의 일부로 기업들이 모은 돈을 갈취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 합계가 당시 물가로 1조 가까이 됩니다. 그 때 물가는 지금의 10분의 1 수준, 당시 한국 경제 규모는 지금보다 많~이 작았습니다. 국가 전체 살림의 적잖은 부분을 자기들 호주머니에 넣고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쓴 그 역적들과 자기 권력이 흔들릴지언정 불법적인 수단을 절대 동원하지 않으려고 끝까지 노력한 국민들이 뽑은 전직 대통령을 감히 같은 선상에 올리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