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보살피던 커다란 방패가 사라졌다 2009-05-24 449 오보 노무현에 대한 공격만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노무현에 대척점에 서 있는 것만으로 존재를 드러내려한 세력이 지금 집권을 했다 한나라당에 있어 노무현은 커다랗고 든든한 방패였다 노무현의 그늘 아래 어떤 짓을 해도 그는 넓은 아량으로 보호하고 감싸려 했다 이제 그들을 보호했던 커다란 장막이 걷혀졌다 세상위에 홀로 서야할 시기다 능력도 경험도 아무것도 없는 철부지 어린아이 남에게 떼쓰고 남 탓말 할줄 아는 애기들이 스스로 자립해야 할 시간이다 이명박과 추종세력은 집권하자마자 남탓으로만 일관했다 미숙한 쇠고기 협상은 참여정부의 탓 촛불은 친북좌파 탓 인사파행은 노무현 기록물 탓 경제위기는 오롯이 미국발 금융위기 탓 교과서 개정은 전교조의 부패로 돌려 통과시켰다 여론 악화는 방송을 비롯한 언론 탓이고 대북 외교 실패는 역시 오롯이 김정일 탓이다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자 이번에는 박근혜 탓이다 이 정부는 문제를 이렇게 풀어간다 이제 그들을 지켜줄 거대한 방패가 사라졌다 이제 이명박이 탓할 수 있는 상대는 박근혜와 김정일만 남았다 국회 무능과 지지율 문제에 있어선 '박근혜 탓'이.... 국민을 향해서는 '김정일 탓'이 시작될 것이다 어느 쪽이든 노무현만큼 아량있는 사람은 것이다 노무현은 한나라당과 이명박에 있어서 아버지 같이 따뜻한 보금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