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교수님이야 원래 반대편에 서계셨던 분이니... 2009-05-23 474 소년ELF 교수님이야 원래 노선자체가 많이 다르신 분이니 여기에 은근히 많이 계신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지자들(저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입니다.) 과는 생각이 많이 다를수도 있지요. 너무들 교수님을 비난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교수님도 만감이 교차하실테니까요..;; P.S.1 봉하마을 사저의 크기에대해서는 이런저런말이 있지만 조중동 보도는 심하게 왜곡된 기사이고. 두번째로 전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경호/비서를 위해서 그정도의 공간이나 안전장치를 위해 들어간돈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S.2 . 저는 참담함을 감출수 없습니다. 이러저러해도. 제손으로 뽑은 첫 대통령이었고. 별별 꼴 다보면서도 끝까지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몇가지 흠결에 대해서 잘했다. 라는 말은 감히 할수 없겠지만. 실패한 정책에 대해서 어느정도 쓴소리를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애쓰셨던 그분. 정계를 떠나 농촌살리기에 힘쓰셨던 그분.. 이리 가기엔 너무 아까운 분입니다. 이상돈님의 글 ------------------------------------ 착찹하다고 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임기 말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에서, 저런 정도면 정말로 대통령 사임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봉하마을에 큰 집을 짓는 것으로 보고,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이제는 영묘(靈墓)가 될 줄이야 - - -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줄이야, 정말 누가 알았을까 - - -. 그를 죽음으로 몰아 간 것은 수치였나, 분노였나, 아니면 환멸이었나 ?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남아 있는 사람들의 무성한 해석만이 분분하겠군요. 죽으면서도 국립현충원이나 국장 같은 거추장스런 형식을 배척했으니, 그는 ＇영원한 아웃사이더＇가 아니었나 ? 그런 아웃사이더를 대통령으로 뽑고 또 무참하게 팽개친 국민들은 어떠한가 - - - 만감이 교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