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모락모락 2009-05-16 2442 살라딘 정말 이 정부가 저질이라는게 계속해서 아프간 파병에 대한 군불을 때고 있다. 들리는 바로는 여단병력이 나설거라는게 지금 나오는 이야기이다. 다음 달 오바바와 회담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미국의 아프간 사령관이 바뀐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수전, 대테러전 전문가인 맥 크리스털 중장이 임명된 것이다. 멕크리스털 장군은 미군의 JSOC (Joint Special Operations Command)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JSOC는 미국의 특수 작전계 중에서도 최고로 비밀스러운 곳이다. Joint라는 말이 의미하듯 미군의 특수부대 네이비씰이나 델타포스 등을 지휘하여 공작하는 사령부이다. 미국 탐사보도 기자 허쉬는 이 작전부의 실체를 폭로하며 JSOC는 "주요인사 암살 조직 (Executive Assassination Ring)" 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또는 부통령 직보 체계를 갖추고 아무에게도 보고하지 않으며, 세계 여러 국가의 주요 인사를 암살하거나 공작하는 음험한 일을 전문으로 했다. "부시 정부 시절 이들은 딕체니 부통령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보고하지 않았다. 이들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았다. 의회에 보고하지도 않았다. 여러 나라에 파견되어 해당국가의 대사나 CIA와 접촉하지도 않은채 리스트에 오른 인사를 찾아내 처리하곤 했다. 이것은 고위직 암살 조직이다. 정말 복잡한 문제는 이들은 밝고 구김없고, 똑똑한 최고의 청년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살인자가 아니지만, 이들이 하는 일은 분명히 살인이다. 나라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벌인다. " 이 비밀부대는 철저히 외부에 정보를 차단한채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미군의 중동전쟁에서 결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는 이상 누구도 이 사람의 이름을 입에 올리려 하지 않을 것이다. 멕크리스털은 군이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는 인물이다. 그는 심지어 그의 기지 전화번호부 책에도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다. 그렇지만, 이 사람은 군에서는 떠오르는 스타다. 미군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부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대의 이름은 JSOC이며 이 부대가 사담 후세인을 생포하고 아부 모사브 알 자르카위를 살해한 장본인들이다." 멕크리스털의 비밀조직은 미군이 부시 시절에 중동에서 저지른 각종 잔인 무도한 인권유린의 저지른 장본인들이다. 멕크리스털은 이 특수작전 부대의 책임자로서 이런 일을 기획하거나 조장하곤 했다. "테스크포스 121은 미군이 이라크에 운영하는 특수작전부대다. 적십자가 이 기지에는 출입조차 하지 못하며 멕크리스털 장군과 국방부로부터 이런 보장을 받았다. 이 시설은 어느 누구 심지어는 군 조사관으로부터 역시 완벽히 차단된 곳이다." "테스크포스 121은 03년 여름에 형성되자마자 급속도로 악명을 떨쳤다. CIA는 소속 장교들에게 이들이 활동하는 나마 캠프를 피하라고 지시했다. 곧, 두명의 이라크 남자가 테스크포스 121에 마주친뒤 사망했다. 사건이 벌어지자 공식적인 조사가 벌어졌고, 그 결과가 워싱턴 포스트지에 공개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테스크포스 121팀은 이라크인을 대상으로 가혹한 폭력을 휘둘렀다. 모든 이들이 이런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FBI는 우려를 제기했다. 국방정보국 국장은 사망한 이라크 죄수들에게 테스크포스 121 팀 한명이 의료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죄수의 얼굴을 심하게 뭉갠 사실도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다른 언론에서도 태스크 포스 121의 가혹한 심문과 권한 남용과 함께 이런 행위에 대한 맥크리스털 장군측의 명백한 두둔에 대해 지적한적이 있다." 오바마는 부시 정책과의 단절을 선언하면서, 옛날 미군이 저지른 범죄를 사죄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아프카니스탄 전쟁 사령관으로 미군 범죄의 상징적인 인물을 공개적으로 기용하려고 하고 있다. 과연 오바마는 부시와 얼마나 다른 인물이란 말인가? 문제는 한국에게 공병부대를 파견해 달라고 했다는데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사실상 특수전부대를 보내 달라는 요구가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놀란게 파병찬성이 40%정도인 것에 놀랐다. 사람들이 이라크에 파견된 자이툰부대 정도의 파병을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게 아니다. 자이툰부대가 한게 뭐가 있나? 이라크에서 가장 안전한 쿠르드 자치주 키르쿠크에서 그것도 외곽경비는 쿠르드 민병대 병력이 맡고 안에서 보이스카웃 캠핑같이 세월을 보내면서 파병명분만 쌓은 것 밖에 더 있나? 이라크 파병을 주장하면서 건설경기, 유전개발권 뭐 하나 우리에겐 이익이 된게 있나 싶다. 자원외교의 성과랍시고 쿠르드와의 유전개발권은 이라크 중앙정부의 허가도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지방정부와 해서 앞으로 모든 이라크 내의 유전계약에서 배제된 상태인데 이걸 성과라고 할 수 있나? 이라크 재건 사업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얼마나 자랑했는가? 재건사업에 뛰어들어 대박났다는 이야기 여태 없는 것은 얼마나 국익이나 경제적 효과가 과장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아프간이라........ 8년간 미국이 아프간에서 왜 탈레반세력을 종식시키지 못하고 더 극성이 되었을까? 기본적인 관점 세력균형을 들 수 있다. 탈레반이 파키스탄정보부의 사생아인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고 이 탈레반이란 도구를 이용하여 아프간을 견제하고 조종했던 세력이 끊임없이 미국에게 군사,경제원조를 해 달라고 하고 그 명분으로 이 탈레반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탈레반이 파키스탄과 적대적인 관계라면 파키스탄의 숙적인 인도가 이 탈레반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금 파키스탄군부조차도 미국이 자신들의 땅에서 활개치는 것을 못마땅해하고 이슬람의 수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한 마당에 활동이 절대 용이하지 많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탈레반의 자양분인 반미감정도 아프간,파키스탄에 팽배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전투에서 승리할 순 있어도 적대적인 분위기에선 전쟁에선 절대 승리할 수 없다. 아프간에서 미군이 썼다는 백린탄 의혹, 민가공습으로 이미 무고한 주민들이 죽어 나가는 마당에 아프간 안정을 기대하긴 어렵다. 아프간 전쟁이 어려운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프간 자체에도 있다. 소위 종족과 지역벌로 군림하고 있는 군벌들의 싸움에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탈레반이 클 수 있던 배경에도 군벌들간의 극단적인 대립에 혐오를 느낀 주민들이 탈레반이라는 세력이 가져다 주는 안정에 환호했기 때문에 탈레반이 클 수 있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벌이려는 그레이트게임에 주변강국 어디도 미국 일방의 승리를 바라지 않고 있어 같이 들어간 한국 또한 같이 무덤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해외에서 이슬람극단주의자가 한국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언론에서 군인이 5만도 안되는 호주도 파병하는데 우리도?? 이런 식으로 호도하는데 이건 말이 맞지 않다. 실제로 아프간에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군대는 미군 뿐이다. 독일도 미국의 증파 요청에 일언지하 거절했다고 하고 감축할거란다. 일본도 돈을 내라면 낼까? 군대를 파병해 전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겁도 없이 미군과 같이 장렬하게 전통적으로 강대국의 무덤이라는 아프간에 뛰어드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이다. 가만보니 한국과 미국이 어떤 거래를 했을까를 생각해보니 결국 남북문제와 한미FTA가 아닐까 한다. 남북문제에선 북미양자대화를 유보하고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자는 일종의 합의를 하고, 쇠고기수입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룬 MB정부가 미국이 한미FTA 비준거부라는 실행했을 경우, 그들이 촛불시위에 자행했던 공권력의 정당성이 한 순간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미FTA비준과 아프간파병을 교환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든다. 그런데 동티모르나 이라크와 같은 낭만적인 파병은 끝나고 병사들이 실제로 죽어나가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아프간이 된다면 이 정권도 같이 몰락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파병한다면 역사상 가장 큰 과오를 범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