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며 2009-04-23 383 나다 님의 글에 공감을 합니다. 노무현이 되었건, 누가 되었건 간에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일부 노빠들 중에 액수가 적다고 생계성 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던데...그 액수라고 하는 것이 전두환이나 노태우 등에 비하면 미미할지도 모르지만, 일반 서민들의 기준으로 생각했을때 천문학적인 액수입니다. 월급쟁이 월급 한푼도 안쓰고 모아도 10억을 모으려면 10년이 아니라 몇십년이 걸립니다. 이런데도 전두환 등에 비교하면서 액수가 작다고 생계성 운운하는 것은 노무현의 수준이 전두환이나 노태우 정도라고 인정하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언급하신 민노총등의 경우도 마찬가지지요. 이 사회에서는 자신들의 정치적인 성향(또는 지지하는 파벌), 경제적 이해관계등에 따라 누군가의 비리와 부정에 눈감고 옹호하는 일을 정치적인 행위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제, 사회, 외교, 교육, 과학기술, 국방 정책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준이하의 정책과 행태를 남발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단지 스스로가 보수라고 생각하고 이명박 정부가 보수라고(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믿는 사람들은 그의 정책의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지지하더군요. 이런 어리석은 맹목적인(옳고 그름도 구분 못하는) 지지는 노무현 정부때 노사모들이 보여주었고, 그때문에 결국 노무현 정부의 실패로 귀결되었죠. 이제 단지 자신의 정치적인 스펙트럼의 위치에 따라 옳고 그름을 다르게 판단하고, 선과 악의 기준을 그때 그때 바꾸는 상식밖의 행태를 바꿔야합니다. 저마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판단하는 진짜 민주시민이 되어야할 때입니다. 지금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위험한 상황(경제, 정치, 사회, 환경, 안보 등등)은 저마다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기준에 의해 자신들의 정파적인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이성의 집합체에 의해서만 해결되고, 원만히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잘못된 틀을 벗어나십시오. 우상(그게 사람이건 이론이건 간에)에 사로잡히지 마시고, 자신의 양심과 합리적인 이성만을 믿으십시오. 다시는, 헛된 입에 발린 정치꾼들의 거짓말에 놀아나 올바른 판단을 남에게 떠넘기는 잘못을 되풀이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게 노무현이건, 박정희건, 이명박이건, 그 누구건 간에..... 말입니다. 절대선님의 글 ------------------------------------ 노사모 사이트 등에선 노 전 대통령을 감싸고 두둔하는 댓글이 적지 않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대놓고 비난하진 못하더라도 침묵하면 될 텐데, 나서서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모든 분야에서 권위가 추락하고 정론이 실종돼서 그래요. 문제가 터지면 항상 ‘옳고 그름’의 잣대가 없어지고 누구 편이냐를 따지게 됐죠. ‘공공선(公共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고 ‘정파적 선(善)’이 만연한 겁니다. 예컨데 국회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났다면 그 자체가 ‘절대악’입니다. 그런데 야당 편을 드는 사람들은 ‘오죽 하면 폭력을 썼겠느냐’고 두둔해요. 그건 필요악이 아니라 절대악인데 말이죠. 민주노총 간부에 의한 성폭력 혐의가 드러났으면 그걸 비판해야죠. 그런데 그러다보면 민주노총이 망하고 우파가 득세하고 전교조가 힘들어진다는 식으로 생각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