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을 상실한 언론과 수사 2009-04-15 458 추풍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입니다 그러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시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였다면 당연히 파헤쳐져야 하고 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해야 합니다. 헌데 장자연 사건이나 천신일 사건에 비교할 때 참 불공정한 수사인 듯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보도는 현재 정확한 물증이 잡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확대보도된 상황을 넘어 거의 소설수준인 기사들도 몇몇 볼 수 있는데 비해 고 장자연 사건의 의혹이 집중된 조선일보, 스포츠조선의 인물들의 수사나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죠. 특히 천신일 사건은 거의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러나 엄연히 현재 수사를 토대로 한 기사는 거의 눈에 띄이지 않군요. 액수도 수십억으로 결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래가 아닙니다 더더구나 현재 이 모든 인물들의 비리가 뭐 하나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심증만을 토대로 한 정보라면 말이죠. 현 대한민국 사회가 이성적이고 공평한 사회라면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물론이고 주 언론은 이 세 가지의 수사를 공평한 비중으로 다뤄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은 길거리에 나뒹구는 신문에서도 볼 수 있는 반면 고 장자연 사건의 접대 의혹에 관한 조선일보, 스포츠조선의 인물들은 신문은 고사하고 인터넷에서도 바로 찾아볼 수 없으며 천신일 사건은 실명을 모르면 한참 찾아야 겨우 나올 정도로 언론이 불공정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 장자연 사건 수사를 조기종결 지으려는 의혹이 제기된 기사까지 나올 정도면 오죽하겠습니까. 특히 조선일보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 비리 의혹에 관해 앞장서서 기사를 내오면서 장자연 사건에 연루되는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조금의 사고라도 할 줄 아는 사람들의 의혹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죠. 개인적으로 미디어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이유도 이런 사건들 때문입니다. 언론의 공정성 수호의지가 부족한 민영언론이 공영방송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사회에 큰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죠. 미국이 민영방송으로 이루어 져 있다 하나 미국을 예로 들기에는 국민의 민주의식도, 지도층의 민주의식도 형편없기 때문이죠. 내 배만 부르면 그만식의 사고를 가진 국민과 카더라식의 무책임한 언론 보도를 두고 특정 성향의 언론을 공영방송이라는 중요한 언론에 투입시킬 수 있는 미디어법을 운운하는 것은 막말로 한국민의 특성을 아는 머리 좀 굴리는 독재자와 기득권의 생각으로 생각되는 건 저뿐일까요? "MB 최측근 천신일, 박연차한테 수십억 받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07519 "故 장자연 사건, 별다른 진전 없이 이대로 끝나는가?" 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broad/2009/0410/20090410101040200000000_68387342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