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판단해야 한다는 말의 허구 2009-04-12 463 오보 요즘 이런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사건에 대해서는 역사가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는 역사의 문제로 맡겨야 한다 ~~는 훗날 역사가 판단 그리고, ~~는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는 5년은 금방 가지 않느냐 이 말의 본질은 우리 나와바리 건드리지 말아라 지금 나는 법질서와 도덕을 어긴다 이 뜻이다 그리고, 10년 20년 지나서 사람들 뇌리속에 잊혀질때 쯤 과거사 위원회, 진실 화해 위원회니 하면서 소집된다 그렇게해서 밝혀지면 다행이다 정치권 이해 관계에 따라서 좌빨이니 빨갱이니 하며 정치성 음모로 몰아간다 또, 정치권에 연게된 무슨 연구자니 교수니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그 당시 언론 기사, 재판 기록을 토대로 자신들의 행적을 합리화 시키는 도구로 이용한다 text 몇 개를 취합해서 자기 관점을 집어 넣어 그럴듯한 결론을 만들어 낸다 물론 언론이나 재판 모두 100% 팩트에 기반한 공정한 기록이 아니었다 그렇게 지리한 논쟁이 계속된다 과거의 진실을 아는데 엄청난 노력이 소요된다 시간이 10년 20년 이상 지나면 새로운 유권자로 등장한 신세대는 과거를 모른다 단지 정치권에서 좌빨로 몰아붙이는 것만 보고 나라를 파탄내는 위험한 일이구나 하는 것만 인식할 뿐이다 이렇게 후손들은 바보가 된다 진정 누가 자신들을 위한 정치세력인지 누가 자신들에게 해가 되는지 구분을 하지 못한다 뭐가 옳은 것인지 뭐가 나쁜 것인지 스스로 판단을 못하는 지경이 된다 우리나라 대학생 보면 다른나라에 비해 유달리 정치에 대한 관심이 희박하다 다 훌륭한데 정치 분야에 대해선 뭐가 진실인지 가치 판단을 하지 못한다 선동에 휩쓸리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 앞으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노인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었다 이제 당신들 자손이 만들어갈 세상이 어떠한지 낱낱히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