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논리들 2009-03-29 554 오보 1. 용산참사는 우선 사건의 진실을 명확하게 밝힌 다음 김석기 경찰총장의 거취를 정할 수 있다 -> 이명박 발언 2. 신영철 대법관 사건은 우선 사건의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다 -> 청와대 발언 그런데.... 3. 작년 10월. 봉화마을 이지원 시스템 하드디스크 수거 당시를 보자. 당시 한나라당이 정한 시한이 있었고 이 시한동안 도착하지 않으면 검찰이 수사한다고 했다 봉화마을에서 직접 하드디스크를 국가기록원에 운반했다 (황당하게도 국가기록원에선 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이 조사 들어가니 혐의가 없다고 했다 -> 당시는 의혹을 뿌린 주체가 청와대고, 검찰수사를 기획하는 모습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이명박과 청와대는 의혹을 일부러 생산하고 있었다 4. 박연차는 현재까지 세종증권 편법인수 비리 의혹밖에 없으며, 그가 뿌렸다는 정치자금 역시 뇌물인지 정치후원금인지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다 (냉정하게 보자. 사실이 이렇지 않은가. 지금 의혹단계 아닌가.) -> 그런데, 이미 어떤 커다란 불법을 저지른 것처럼 떠들고 있다 그 뒤에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라는 말이 나온다 5.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 광우병 걸릴 확율은 0.001%도 되지 않는다 => 한나라당과 정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6. 제2롯데월드 건설로 항공 사고가 날 확율은 1/1000조이다 => 숫자상으로 볼때 광우병 확율보다 훨씬 낮다. 그런데 왜 어떤 보수 인사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찬성하고 롯데월드 건설은 반대하는지? 코에 걸면 코걸이 나에게 불리하면 불법 이게 이명박의 법치다 여기서도 비슷한 어법을 본다 아무 노인이나 저질이라고 싸잡아 욕하는 것은 천박하다 좌파라서 그렇다? (반대로 아무나 좌파를 싸잡아 욕하는 것은 천박한 행위가 되지 않는가) 나는 당시 논란이 많은 사학법 개정에 반대했다 보수주의자라서 그렇다? (그럼 보수주의자들은 모두 반대하야 하나?)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보수주의라는 사람들이 평범한 나를 좌파라고 몰고 있다 그래서 나는 좌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