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사람이 가만있으면 안되죠. 2009-03-19 513 나다 아는 것을 말하고, 그에 대해 평가를 받는 것이 배운사람의 도리죠. 내가 어떤 분야에 대해 안다고 해서,다른 분야까지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서로 서로 아는 바를 알리고 틀린점이 있으면 서로 보완해주고 하는 것이 제대로된 지식인과 사회의 시스템 아닐까요? 그리고 이러한 익명이 가능한 공간(실제는 아니지만)에서 부적당한 언행을 할 수 있기에, 최소한 자신의 아이디나 필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스스로의 인격을 유지하려 애쓰시지요, 그래서 저는 저와는 생각이나 관점이 다르신 무심님이나 송곳님 같은 분에게 악감정을 갖거나 그분들의 인격을 의심하거나하지는 않습니다. 그분들은 일관되게 자신들의 필명을 유지하시면서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보이시니까요. 단지 서로의 의견을 개진할 뿐입니다. 그러나, 요새 일부 아이디를 즉석에서 조합하거나(추측하건데), 필명을 바꾸어가며, 물을 흐리시는 분들이 있기에-혹시나 그분들이 이 게시판이 로그인 없이 접근 가능하고 기록이 안남는 것 처럼 보여서 그러시나 하고...제가 아는 내용을 알려드린 것입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필명을 유지하면서, 의견을 펼치시라고요. 숨어서 예의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는 것은 어른의 도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요새 글에 자꾸 공부하시라고 하는 말을 남기는 것은 소위 보수인사(실은 보수인사뿐 아니라 나이든분 모두)들이 제대로 공부도 하지않고, 책조차 1년에 얼마 안읽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특히나 연세가 높아지실 수록 독서나 새로운 분야에 대해 학습은 거의 전무하시더군요. 건강을 위해 등산등을 하면서, 왜 마음의 건강을 위해 독서는 안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다못해 요새는 만화책을 보아도 전문지식이나 교양을 넓힐 수 있습니다. 만화책에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예를 들면, 자꾸만 자본주의가 어떻고 공산주의가 어떻고 하는 분들은 간단하게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경제이야기" 같은 책을 보시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학적 지식을 개론서 수준이나마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적어도 1개월에 3권 이상 업무에 관계없는 책을 읽습니다. 공공 도서관에 주말이나 퇴근시간에 들러 새로나온 책을 찾아보고, 경제, 철학, 역사, 전자 통신, 컴퓨터, 환경, 예술 등에 관한 서적을 빌려서 보고, 좋은 책은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여서라도 꼭 구입합니다. 적어도 저보다 어린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고, 노력하는 모습이나마 보이고 싶기때문이죠. 위에서 요새 나이드신 분들이 공부를 안한다고 했는데, 물론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 계신분들 중에는 나이가 여든이 넘으셨는데도 매일 책을 읽지 않으시면 스스로에게 죄를 짓고 자식들 보기 부끄럽다고 몸이 아주 편찮으신 경우가 아니면 책을 보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그분이 자식들이나 아랫사람들에게 하는 충고는 저절로 수긍이 갑니다. 그분이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체득하신 지식이기 때문이죠. 이런 분을 주변에서 자주 보고 생활했기 때문에 저는 모든 어른들이 다 이런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구요. 그래서 서로 제대로된 어른이 되기 위해, 공부하자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분들은 다들 열심히 공부하시겠지만서요. 나요님의 글 ------------------------------------ 아는만큼만 내세우면 과유불급이란 말은 쓸모가 없었을거요.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