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를 보면서 드는 생각 2009-03-12 621 살라딘 뉴스를 보니 김현희가 1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납북 일본인 다구치의 가족과의 만남을 위해 만나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현희는 나타나고 싶다고 해서 나타나고 나타나기 싫다고 나타날 수 없는 그런 인물이 아니다. 내가 알기론 황장엽씨를 비롯해서 이런 인물들은 국정원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이런 걸 국정원의 허락없이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럼 왜? 경제위기에다 아마추어같은 짓을 반복하고 일본에서 요즘 MB처럼 씹히고 있는 인물이 아소이다. 해프닝조차도 비슷하다. 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썼다가 맞춤법과 어법이 엉터리였던지 국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영어한다고 깝죽댄다는 핀잔을 들었고 아소 또한 일본인이면서 훈독,음독을 제대로 못하여 무식하다는 비아냥을 듣고 장관이 술 먹고 기자회견해서 국제적 조롱거리가 된 바 있는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 50년 독재가 끝날거라는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래서 오십보 백보인 민주당의 오자와의 불법정치자금을 조사하고 있는데 일본국민들 반응은 ' 이놈이나 그놈이나'랑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일 양국이 서로 정권기반을 위해 상생을 시작했나보다. 일본국민들의 감정적 인화물인 납북 일본인 문제를 다룬 것이다. 일본은 메구미 파동으로 한 차례 재미를 크게 재미를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리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김현희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했다는 노무현정부 압박은 진상조사위의 발표를 보나 어디를 보나 그런 적이 없다. 한국 정부는 노무현정권의 거짓진술 강요로, 일본은 납북 일본인으로 선거에서 필승을 노리나 본데 너무 단순한 발상에 웃음이 나온다. 내가 알기로 가짜 김현희 파동의 주역인 일본인이다. 김현희가 칼귀이고, 연변조선인이라는 둥의 의혹을 제기한 것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정황적인 요소도 작용을 한다. 87년 말 대선을 앞둔 시기에 중동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탄 비행기를 테러로 폭파시켜서 누가 이득을 봤느냐에 관점에서 유가족들이 당시 전두환과 노태우 시절의 안기부를 의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의심일 순 있다. 왜 김현희가 특별사면되었을까? 이쁜 테러범이라서? 강호순이나 유영철에 비해서 더하면 더하지 덜할 것이 없는 인물에 대해 그 서슬퍼런 시절에 특별사면이라니? 그럼 김현희는 그 동안 숱하게 유족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입도 벙끗 안하다가 일본인 납북자가족을 만난다는 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최소한 유족들이 의문을 가질만한 사항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을 했더라면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김현희는 자신의 정치의 희생물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테러범이다. 아예 살려면 쥐 은듯이, 없는 듯이 살든지 해야지 그녀가 활보하는 것만으로 고통스런 유족들이 있다. 조갑제와 김현희가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수구보수와 KAL기 폭파범과의 결합?? 이런 웃기지도 않는 일이 벌어지는 곳이 대한민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