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적절한 처신이 아니었죠. 2009-03-12 869 나다 김현희 음모론에 대해서, 솔직히 증거도 없고 그다지 신뢰가 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김현희가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는 데에는-설사 그녀가 전체주의 독재 국가의 쇄뇌에 의해 그런짓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단지 그녀의 외모가 출중하다고(오직 그하나의 이유로 기억합니다) 사면해주고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을 나몰라라 했던 이전 정부의 태도는 매우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하나, 이번 김현희씨의 출현에 대해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김현희의 근황공개 및 언론 노출은 매우 부적절한 것입니다. 단지 그녀의 언론 노출때문이 아닙니다. 그녀의 언행때문입니다. 왜 그녀가 일본인 납치가족을 만나야 합니까?!! 먼저 피해자 가족들을 찾아가 무릅꿇고 용서를 비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조갑제씨가 그녀와 나란히 사진을 찍고 했다는데, 이것 역시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취할 태도가 아닙니다. 김현희는 테러범입니다. 그리고 그 죄과를 다 치루지도 않았고, 자신의 죄를 제대로 용서받지도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그녀를 가까이하고 이용하려는 일부 보수세력이 있나본데... 아무리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려있다고 해도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수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고, 유영철이나 강호순과 전혀 다를바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가 정말로 용서를 빌고, 사죄해야할 피해자 가족에게는 제대로된 사과조차 없이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다는 납치일본인 가족을 방문하는 것으로 기나긴 칩거를 끝내는 외출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녀를 이용하여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취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녀 자신이 양심이 있고, 그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과 양식이 있다면 KAL기 폭파 피해자 가족들에게 무릅꿇고 용서를 비는 것 먼저 했어야합니다. 지금이라도 피해자 가족들에게 달려가 무릅을 꿇고 용서를 빌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그녀나 그녀 주변에 지금 있는 사람들이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달려가거나 그렇게 하도록 조언을 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