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용산사건은 상급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서둘다 벌어진 사건이 2009-03-06 566 당시 동의대사건과 용산사건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동의대사건과 용산사건은 사건의 대상과 양상이 달라졌을 뿐 기본전개는 유사하다. 즉 그때의 주요 쟁점이었던 학내민주화와 현재의 쟁점인 재건축의 보상문제가 있다. 이것들이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해결될 절차와 문화도 부족했다. 따라서 그것들이 전혀 상식적이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고 그 해결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는 권력과 금력으로 문제를 찍어누르고 덮어두고 문제제기당사자들을 폭력으로 저지하려고만 했다. 더군다나 문제제기 당사자들의 폭력행위가 더해졌다. 그것을 조급히 해결하려고 전혀 준비도 없이 성급하게 위험한 장소에 진입하려다 사고가 난 것이다. 또한 성급하게 진입한 이유가 당시의 권력자가 매우 불편하게 지켜보고 있었고, 신속한 진압을 채근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경찰지휘부는 빨리 해결하려고 서둘렀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절차도 무시하고 상급자에게 휘둘리고 잘보이려고만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간신들의 전형이며 심약한 관리들의 전형이다. 자신의 관리대상인 국민들의 복리와, 자신의 조직인 경찰의 복리와, 국가전체의 공공질서의 유지보다는 권력자의 심기만 고려하다 그런 참사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공공질서유지는 강압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강압적인 방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칼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조급증이 문제의 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