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공부 좀 하라고 하세요 2009-03-09 632 살라딘 우스개 소리로 변희재는 진중권을 씹는 업으로 밥벌이를 한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 뜬 변희재의 글은 오로지 진중권을 씹는 것을 업으로 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더군요. 물론 진중권 교수가 언론에 상당히 노출되는 점에 대해서 교수 자신의 연구나 이미지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중권씨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자신의 본업인 미학과 평론에서 꾸준히 저술을 해 왔다는 점이 변희재 씨와 확연히 구분됩니다. 진중권씨가 5년을 준비했다는 '미학오디세이' 같은 경우 미학분야 뿐 아니라 일반 문학 전공자들이나 예술 관련 계통에서 상당히 좋은 입문서로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물론 정치평론이야 그건 관점의 차이로 보수적인 견해를 가진 분들이야 뭐라 할 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제가 그래서 변희재의 프로필을 조사해봤는데 여러 인터넷 매체에서 활약했더군요. 물론 눈에 띄는 건 "서프라이즈"라고 친노세력의 웹진에서 대표를 했더군요. 물론 책을 저술한게 있나 봤는데 참 없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한나라당이 추천한 미디어 자문위원이 되었더군요.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권력해바라기가 아닐까요? 물론 둘다 서울대 미학과 같은 학번 동기더군요. 그런데 사실상 그 격이 왜 이리 차이가 나는지....... 소위 논객이라고 하면 신문이나 인터넷에 글을 몇 줄 올리는 것 못지않게 자신의 분야에서 제대로 된 연구를 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는데 변희재씨가 하는 걸로 봐선 뭐 그리 좋은 저작물이 나올 케이스가 못되겠던데...... 근데 변희재에서 희망을 찾다니요? 제가 볼때 이런 저런 정황을 봐선 변희재는 아닙니다. 물론 요즘 소위 젊은 보수논객중에 인터넷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