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에 대해 2009-03-03 451 나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특히나, 증오(그것도 어떠한 이념과 신념과 결합된 증오심)는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것은 뉴라이트나 조중동 등의 보도 태도, 모 언론인등의 태도를 통해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때, 동의대 사태를 언론등을 통해 보면서 느꼈던 것도 그 당시 학생들이 신념과 결합된 증오심에 빠져서 정상적인 사고 판단을 할 수 없었던 것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비리 교육재단을 비호하는 경찰들을 타도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설사, 그것이 아니었더라도... 형의 감면정도는 몰라도, 민주화 유공자로 선정된 것에는 솔직히 저도 의아했었습니다.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자신들의 행동에 의해 사람이 죽었으니 말이죠.. 다만, 그 당시 언론의 보도를 통해 파악한 책임소재는 일차적으로 불을낸(불을 낸것이 학생들이 맞다면) 학생들에게 있고, 2차적으로는 무리하게 진압을 지시한 경찰 수뇌부(주로 수뇌부들은 출세를 위해 이런 무리수를 두더군요)들에게 있다고봅니다. 일부 시민운동이나, 진보쪽에서는 설마 학생들이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까 생각하지만...저는 그들도 인간이고 감정-특히 증오에 빠져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고 봅니다. 증오는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러한 사실은 배울만큼 배우고 사회적 지위도 있는 뉴라이트 등의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나이먹은 어른들의 모습만 봐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념적 편향과, 좌파에 대한 증오에 빠져,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하고, 정신대 할머니들을 돈 발려고 자기들이 좋아서 간것 아니냐는 극언을 하는 그 나이먹은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요? 노무현 정부때는 이런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노무현 정부를 증오하는 모 기업인지 언론인인지 하는 분이 단지 한국의 대통령을 증오한다는 이유로... 미국 정계에 한국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과장하고, 가능한 안좋게 퍼뜨리고, 심지어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이야기도 퍼뜨렸다고 합니다...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소위 보수단체에서 좌파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 고교평준화, 상속세등의 부자들에 대한 세금 가중 등등은 대부분 박정희 시절이나 전두환 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이버 모욕죄등과 같은 법의 경우 노무현이 조중동을 억누르려고 제정하려고 했다가 당시에 보수 언론에 의해 제지당한 것입니다.(이런 법은 나중에 민주당등이 정권 잡으면 조중동과 보수단체 억압에 써먹겠죠) 이런 것도 모르고, 단지 이념적인 증오에 사로잡혀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는 것들이 동의대 사태 때처럼 철없는 20대 초반의 어린애들도 아니고, 머리 희끗한 나이 먹을만큼 먹은 어른들이라는 점에서..... 방향은 다르지만 하는 행태는 똑같게 보입니다. 어느 언론인이 그러쎴다죠... 그 사람의 인격에 따라 자기보다 나이 많이 먹은 사람에게도 야!야! 하며 반말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에게는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어려도 깍듯이 존대를 했다는... 요새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증오에 사로잡혀 동의대 사태때의 그 철부지들 처럼 나라를 말아먹으려는 나이만 헛되이 먹은 어른들이 넘쳐나는 것 같아 혀를 차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