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손으로 하늘을 가린격 2009-01-30 590 살라딘 용산참사가 본질을 외면한 채 철거민들의 과격시위라는 그들의 기본적인 결론에 맞게끔 모든게 재구성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애초에 검찰 자신이 경찰의 책임을 가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무전내용을 보면 용역업체를 직원을 동원해서 철거민들을 공격했다는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착각"이라고 하니 검찰이 그걸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용산참사에서 용역업체 직원들도 몇 명 부상을 당했다. 아니 거기서 뭘 했길래 용역업체 직원이 부상당했단 말인가? 경찰은 용역업체 직원이 그 곳이 있어도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호암건설이란 회사가 무허가 용역업체라는 것이다. 법을 그렇게 좋아하는 경찰이 무허가 용역업체를 동원했다는 대해 왜 검찰은 조사하지 않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그리고 망루에서 시너를 뿌렸다는 것도 거기서 빠져나온 시위자들이 전원 부정하는데도 검찰은 마치 자기 결론이 맞다고 한다. 동영상을 보니 망루안에 불이 번질까봐 시너통을 밖으로 던지는 장면이 있었다. 그리고 문제의 액체가 시너가 아니라 물대포를 쏘고 난 망루로 흘러내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을 들어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그렇지 못했다. 나는 이번사건이 누구말처럼 경제위기의 사회화의 한형태로 변했다는 말에 동의한다. 정부가 국민의 믿음을 얻으려면 무조건 숨기고 은폐하기보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계속 숨기고 감추려다 보니 미네르바류의 논객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이동걸 금융연구원 위원장의 말처럼 씽크탱크면 씽크탱크로서 기능하게 해야지 마우스탱크가 되어 정부가 원하는 말만 하는 씽크탱크가 되면 누가 제도권의 연구소,경제계를 믿겠는가? 정부에게 이런 속담은 여전히 유효하다 " 정직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