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나 한나라당이 인터넷에 약한 이유 2009-01-28 532 살라딘 보통 신문을 인터넷을 본다. 물론 조,중,동을 보긴 하나 비판적으로 보려고 한다. 나름대로 내 믿음의 가치는 한겨레나 경향, 프레시안이 더 어울려서 웬만하면 빠지지 않고 보는 편이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의견이 다른것이야 어쩔 수없다 치더라도 어떤 팩트를 다루는 방식이다. 웃기게도 미네르바 사건만큼 한국보수언론의 대응은 아! 이래서 보수언론을 못 믿겠구나하는 신념을 강화시킨 기제였다. 한 마디로 못 믿겠다 했다가 다시 경제고수로, 그리고 이제는 30대 무직 백수로 다양하게 관점이 변했다. 이런 변화무쌍한 태도로는 신뢰라는걸 기대하기 어렵다. 요즘 이슈가 되는 용산참사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대응방식이 국민들의 예상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책임전가, 경찰청장 유임으로 갈거라는 건 이 정권의 속성상 예견되는 바였다. 만약에 청와대가 김석기청장의 사퇴와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재개발 관련 정책 보안을 했다면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적어도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에 어느정도는 그 진정성이 전달되었을거라 본다. 그런데 하는 짓이 역시나다. 인터넷에 용산참사 관련 기사에 댓글을 보니 정부나 경찰을 옹호하는 댓글을 들여다 보니 웃긴 점을 발견했다. 하루에 30건이 넘는 댓글에다 내용도 같은 것으로 도배를 했다. 좀 눈치는 있는 분이라면 한나라당이 사이버논객100명을 모집하여 온라인에 투입했다더니 그것이로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전에도 그런 조직이 있었다는 건 댓글을 도배하는 사람들이 일련의 연관성이 있다는 걸 발견할 것이다. 그들 스스로의 글은 조잡하고 어디서 베낀 글들만 있을 뿐이다. 물론 그렇다고 좌파쪽에서도 여론조작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노사모같은 무리들이 그렇다고 볼 수 있다. 한나라당 사이버알바와 차이는 한나라당알바의 경우는 돈을 받고 하는 선전선동이고 노사모의 경우 노무현에 대한 숭배(?)에서 오는 자발성이 차이가 있다 할 것이다. 오늘 청와대가 김석기청장의 유임에 대한 인터넷여론이 호전되고 있다며 유임에 무게를 둔 듯한 발언을 하는 걸 보고 정말 이정권은 저질이라는 생각을 했다. MBC 백분토론에서 경찰청에 투표독려 문자메시지질이나 각종 여론조사사이트에 갑자기 김석기유임이나 용산참사의 책임을 철거민에게만 돌리려는 쪽의 여론이 하루아침에 폭증한 걸 보고 그걸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보일 것이다. 이 말이 의문이 있다면 다음아고라에 가서 정부쪽 옹호하는 사람 몇 명의 아이디와 그가 쓴 글을 봐라. 하루에 20건 이상의 글을 올리는 사람을 어떻게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단 말인가? 인터넷에서 자신들에 대해 비우호적이라면 이들이 보이는 반응도 두가지이다. 하나는 공격이고, 다른하나는 조작이다. 정두언 의원이 소통을 강조하면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전에 사이버알바를 통해 여론조작을 할 생각을 버리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다양한 의견을 귀 기울일때만이 소통이 될 뿐이다. 다른 건 모두 조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