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져야 할 것은 시민운동이 아니라 권력 2009-01-21 551 식은커피 철거세입자들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하는 것은 죽을 죄가 아니며 철거민들이 전철연에 의지하는 것은 삶의 터전에서 쥐꼬리 많한 보상주고 한겨울에 용역깡패 동원해 쫒아내지만 누구도 그들의 요구에 귀 귀울이지 않은 상황에서 필연적인 겁니다. 성숙해져야 하는 집단은 시민운동이 아니라 법질서 강조하면서도 비리 재벌 회장들 사면해주고 청와대 초청해 식사대접하는 대통령이며 평화적 촛불집회 무섭다고 산성쌓고 물대포 쏘고 백골단 투입하는 경찰이며 국회의원 조차도 경찰에 집단구타 당해도 아무 문제 없는 이 정권 자체이며 건설사 ,집주인 배불리자고 세입자 마구 쫒아 내는 이 사회지요. 이번 참사의 배경적 원인이야 언제나 갈등을 유발할 수 밖에 없는 이 이상한 방식의 재개발이란 것이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이야 다들 짐작하시겠지요. 백골단 재 창단해서 시위대 체포에 투입하고 시위자 체포에 현상금 걸었던 김석기 청와대로부터 잘한다 잘한다 소리 듣고 거기다 경찰청장 내정 되었으니 화끈하게 하번 보여주고 싶었겠지요. 그 와중에 시민과 부하 경찰 목숨은 파리목숨이었습니다. 이명박은 국민들을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고 명령할 수 있는 회사 직원 쯤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내 말대로만 해라. 잘된다. 안 따라오려면 잘라내겠다. 일반회사 ceo 들도 요즘은 고객감동 넘어서 직원감동 어쩌구 하는 경영철학을 내세우는데 회사도 아닌 한 국가의 대통령 이명박은 아직도 자신을 70년대 회사 사장쯤으로 생각하고 그런 식으로 나라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이 와중에 죽어나가는 사람들은 그야말고 돈 없고 힘없는 시민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