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폭력배로 몰고 가는 사회 2009-01-21 436 윔블던 전 주로 눈팅만 하고 여간해선 답글 안 다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군요. > 그런데 좋은 말로 할 때에 안 물러가니 용역업체가 나서고, > 그래도 안되니 경찰이 나섰을 것이다. "시위 시작 25시간만에 특공대 투입" 이라는 언론 기사 못 보셨나요? 저도 과격시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만 님처럼 남의 생계가 달린 문제에 대해 너무 쉽고 잔인한 판단을 내리는 분들이 권력층에 많기에 협상이 생략되고 평화시위가 과격시위로 번지는 겁니다. > 그리고 북으로 빼돌린 돈들을, 먼저 주변의 약자들을 위해 써야 한다고 > 왜 훌륭한 인도주의자들이 주장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 훌륭한 목사, 신부, 중, 시민운동자들은 주변의 약자들은 돌보지 않고 > 왜 북의 김정일에게만 가져다 바치는지 모르겠다 훌륭한 목사, 신부, 중, 시민운동자들 주변의 약자들도 열심히 돌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에 관한 특검을 노무현 정부에서 수용한 이후 정부의 모든 공식적인 대북 지원사업은 (한나라당의 동의를 얻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 그리고 성군인 디제이와 놈현은 지난 10년간 무얼했단 말인가. > 약자들 돌보지 않고. > 하긴 역적질하느라 바쁘고 돈 쓸데도 많았겠지만. 약자를 돌보는 데도 나름 돈 많이 썼습니다.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년간에도 철거민, 용역업체, 경찰간의 갈등은 있었지만 약자들을 보호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있었기에 이번과 같은 참사는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MB 정부는 실용을 가로막는 전봇대를 뽑겠다더니 어렵사리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있던 안전핀을 뽑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