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달러 손실?? 넌센스 2009-01-12 551 살라딘 일개 인터넷논객에 의해 20억달러(즉2조원 가량)손실을 입었다는 것이 검찰측의 주장이다. 그의 글 이후 외환의 이상현상이 발생해서 그렇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이말이 참이라면 이런 면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외환시장의 큰손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 기업이 정부의 뜻과 무관하게 미네르바의 말을 쫓아 외환에 개입한 무리는 누군가? 일부 돈 많은 개인?? 웃기지 말라. 개인들의 몇 억으로 휘청거릴 정도로 외환시장이 작지 않다. 크기로 치면 외환이 10이고 채권이 5정도 주식은 2정도이다. 만약 미네르바를 추종한 개인이 환율상승을 부채질했다면 몇푼 안되는 돈으로 외환이 출렁거렸다는것은 아주 비정상적이라거다. 대기업과 은행은 정부눈치를 봐서 자신들이 정작 필요한 달러는 이 시기에 사지도 못했다. 20억 달러 손실이란 말은 정부가 아예 대놓고 외환개입을 했다는 명백한 증좌이기도 하다. 그래서 1월 2일 개장후 환율이 100원 폭등한 것도 당연한 반작용이었을 것이다. 외환개입으로 국가에 손실을 입혔다면 강만수와 최중경, MB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어제 저녁 뉴스에도 전세계 물가가 다 떨어졌는데 한국만 소폭하락한 이유가 환율 때문이라고 했다. 이걸 자초한 인물이 누군가? 비웃음만 유발하는 리만브라더스와 재경부 아닌가? 연말에 정부당국이 외환시장에 고강도로 개입한다는 것은 눈치빠른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었다. 단지 문서만 아닐뿐이지 개입은 개입인 것이다. 이 문제가 유발시킨 검찰의 단선적인 판단에 참 염려천만이다. 미네르바논쟁으로 인해 전세계에 한국이 외환개입국임과 부정적인 경제전망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 나라임을 알린 것이다. 오죽하면 애널리스트조차도 부정적 의견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압력에 오로지 매수만을 외치는 형국이 된 지금 슬프기 그지없다. 솔직히 이런 시점에선 전두환이 부럽기까지 하다. 그는 자신은 경제를 모르니 아예 경제팀에 맡기고 개입을 자제했다고 한다. 제2차석유파동이후 엄청난 인플레를 겪던 한국이 거짓말처럼 물가가 잡히고 수출이 호조를 이뤘다고 하니 경제을 안다고 하고 경제대통령이라고 지칭하던 MB가 말아먹고 있는 현 경제상황과 너무 대비되는 말이다. 비판이 사라진 사회는 그 자체로 희망이 없는 상태이다. 라디오로 오늘도 실없는 소릴 한 MB의 뇌구조는 정말로 뭐가 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