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의 방송장악 음모를 저지시킨 박근혜에게 감사한다 2009-01-09 561 송곳 조중동의 방송장악 음모를 저지시킨 박근혜에게 감사한다 1 이명박의 최초의 원죄(原罪)는 지난 4월총선에서 친박세력에 대한 학살이었다 이 4월총선 학살이 실패한 이후 이명박에게 되는 일이 아무 것도 없지 않나? 보수세력 지지층 64%가 이회창, 박근혜, 이명박으로 갈갈이 찢겨 버렸는데 속시원히 될 일이 뭐가 있겠나? 더군다나 이명박의 경솔, 유약, 무능, 바보같음, 실력없음이 백일하에 드러난 마당에 제대로 하는 일도 하나도 없고... 이재오는 친박이 득세하는 날 자기는 완전히 죽은 목숨이라는 절박감 때문에 국정원장을 해서라도 친박세력을 악착같이 몰살시키려 하는 듯하고 친박세력은 이런 이재오가 귀국한다면 전쟁, 분당을 해서라도 막겠다고 이를 갈고 있다 요새 마(魔)의 30% 지지율을 거뜬히 돌파하며 욱일승천하는 박근혜의 지지율을 보면서 이명박조차 자신의 퇴임후 안전을 겁먹고 있지 않을까? 이명박, 이재오의 공천학살을 개혁공천으로 날라리 바람 잡아 국민의 눈을 속였던 조중동은 내심 또 얼마나 겁을 먹고 있을까? 사실 4월총선 학살이후 이미 한나라당은 친이계당, 친박계당으로 분당된 것이고 한나라당이 172석이건 말건... 이명박은 이때 이미 여소야대의 대통령이 된 것이며 집권 1년차부터 심각한 레임덕에 덜커덕 걸려든 것이었다 2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172석의 거대정당이라는 허깨비 논리를 들이대며 상임위에서 야당과 합의가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85개 쟁점법안의 강행처리는 벌써 얄팍한 음모의 냄새가 났었다 민주, 민노가 당연히 육탄 결사저항을 할 거고 민주, 민노의 깽판, 난동 모습에 국민들의 와라락 분노를 유도한 후 국민들의 분노에 주눅 든 친박세력의 이탈없이 법안통과를 기획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더욱이 85개 법안을 와장창 밀어붙이는 김에 조중동의 방송장악을 도모한 미디어 6개법도 얼렁뚱땅 끼워 넣어서 조중동의 방송장악에 격렬하게 반대할 국민들의 눈을 가려버린 채 쓱싹 통과시키려는 의도는 아니었을까? 3 이번 국회파행이 진정 무엇을 위한 파행이었나? 이 시점에서 다시 냉정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출총제 페지같은 것은 노무현 시절 열우당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말로, 대화로 해서 안 되는 일이었을까? 토론 후 합의가 안돼서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할 때 민주당이 과연 악착같이 반대했을까? 한미FTA?... 이건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하면 한미FTA를 체결한 주역 민주당은 못이기는 척 당하는 쑈를 하겠다는 여야 총무간의 대화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하였다. 나머지 것들도 여야가 대화하면 어느 선에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것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뭐 때문에 연말연시에 이 난리를 때렸던 거야? 뭐 때문에? 중요한 단서가 있다 박근혜의 발언이후 홍준표와 원혜영간에 입법처리에 관해 최종 합의를 했는데... 민주당이 모든 쟁점법안을 다 협의(協議)처리 하겠다고 했지만 오로지 조중동의 방송장악을 도모한 미디어 법만은 반드시 합의(合意)처리해야 한다고 대못을 친 것... 결국 이명박의 개혁입법으로 포장된 나머지 법안들은 모조리 흑싸리 껍데기였고 진짜배기 앙꼬는 조중동의 방송장악을 노린 이 미디어 6개법이 아니었을까? 국회에서 차근차근 토론하다 보면 조중동의 방송장악을 국민들이 명확히 알게 될 거고 그럼 쇠고기파동때 조중동의 악날한 여론조작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날 거고 그러면 조중동의 방송장악이 물거품이 될까봐... 한나라당은 85개의 쟁점법안의 강행처리속에 미디어법을 얼렁뚱땅 통과시키려 한 거고 그러니까 민주당은 85개 법안 모두 무조건 반대로 나갔던 거고 국회의장 김형오가 여야간 대화로 풀라고 합리적인 태도를 보이니까 친이 강경파와 조중동이 일제히 김형오를 허약한 인간으로 무지막지 두들겨 팬 거고 민주당의 깽판에 화가 난 국민들은 앙꼬가 뭔지 모른채 덩달아 김형오를 두들겨 팬 거고 조중동의 방송장악 음모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연말연시를 보낸 국민과 국회가 불쌍해서 막강 친박계당의 수장 박근혜가 야당과 합의처리하자고 하니까 친이 강경파와 조중동마저 박근혜 앞에서는 감히 어쩌지 못하고 깨갱 물러났지만... 여전히 앙꼬가 뭔지 모른 채 분노만 하는 국민들은 이명박의 개혁법안을 속시원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한나라당을 비판한 박근혜의 양비론에 더욱 분노하는 거고... 도대체 조중동의 방송장악을 위해 온 나라가 가뜩이나 우울한 연말연시에 이 난리를 때려야 했단 말인가? 조중동 이 빌어먹을 언론 모리배 놈들이 도대체 무엇이관데... ? 4 그러나 박근혜의 저 발언 한마디로 친박계당은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앞으로 어떤 쟁점법안도 친박계당의 동의없이는 처리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끝내 합의가 안돼 친이계당이 강행처리를 하려해도 친박계당이 동의해 줘야 한다 이 시점에서 정국주도권을 장악한 박근혜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글자그대로... 국민 마음 편하게 합의해서 통과? 아니면 이재오 귀국시키지 마!!!...? 아니면 이명박과 친이계당은 앞으로 내 앞에서 까불지 마!!!...? 박근혜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확실한 건 국민 몰래몰래 처리하려던 조중동의 방송장악 음모가 분명히 제동이 걸렸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민주, 민노, 언론노조, MBC가 악착같이 조중동의 방송장악을 저지하려 할 거고 이명박의 비호하에 방송을 먹을려던 조중동이 갈비, 설렁탕, 내장탕...을 즐겨먹는 나라에서 30개월이상 미국쇠고기는 독(毒)이 아니라고 거짓과 악지를 부리던 악몽을 기억하던 국민들도 벌떼처럼 일어날 거고 결국 박근혜와 친박계당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좌빨들의 방송장악이 끔찍하게 망국적인 일이지만 조중동처럼 우익의 탈을 쓴 언론 모리배 놈들의 방송장악도 못지않게 망국적인 일이다 이명박의 비호하에 방송을 장악하려던 조중동의 음모를 저지시킨 박근혜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