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왜곡사이 2008-12-24 499 나다 이번 촛불시위에 의해 사람들이 조중동을 경멸하게 만든것은, 바로 조중동 자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알게된 광우병의 위험성의 대부분은 조선일보나 동아일보등이 과거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등은 광우병 위험성을 노무현 임기동안에 보도하였지만, 그들이 보도한 내용과 동일한 이유를 주장하며 광우볌 위험을 경고하는 시민들의 얘기를 인터넷에 속아서하는 헛소리로 치부하는 이중성을 보여주고 맙니다. 그게 바로 이제 조중동이 사람들로부터 경멸을 받는 이유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살코기만) 당시에 조중동이 노무현 정부를 비난한 기사와 이명박 정부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내장과 뼈포함)을 두둔하면서 시민들을 비난하는 기사를 보면 조중동의 자가당착과 아전인수를 어린애라도 알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제고사에 대해 말하자면, 이번 일제고사는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이번 일제고사가 학습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교육부에서는 법안을 발의하거나, 최소한 훈령(맞나요?)등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일제고사를 치루었어야 했습니다. 일제고사 시험을 결정한 것이 제가 기억하기로 시험당일로 부터 1~2개월사이입니다. 그리고, 이 일제고사의 출제 문제 역시 시험당일에서 1~2개월 이내에 시험시행을 결정하면서, 졸속하게 문제를 만든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출제된 문제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나 세부적인 학습안을 위한 자료 분석으로 삼기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또하나, 학교 현장에 이러한 일제고사의 필요성은 거의 100% 상위학교 진학을 위한 것 말고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적 필요악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백번 양보하더라도 이 일제고사는 중학생 이상에 대해서만 치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따로, 초등학생의 일제고사가 필요한 경우는 국제중학교등에서 입시자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초등학교 전체를 서열화하는 목적말고는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제고사는- 적어도 이번의 일제고사는 치루어져서는 안되는 것이었고,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무원칙, 탈법을 증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