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통치와 미소양국 2008-12-15 541 살라딘 역사에서 잘못 기록된 부분을 뽑으라면 전 해방공간에서 신탁통치를 뽑겠습니다. 왜 즉시 독립을 못했느냐 하면 사실상 38선을 중심으로 북은 소련이, 남은 미군이 주둔한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가체제를 완성하길 바랬던 겁니다. 미국이 즉시독립을 반대한 정황증거로서 상해임시정부의 단독입국이 그것입니다. 그들은 대표로서 상해임시정부를 인정하면 이들이 주축이 된 조선의 독립국가건설이 이뤄질 것을 염려하여 그들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에서 신탁통치를 주장한 것으로 보는게 정확할 겁니다. 당시 지식인들은 김구를 중심으로한 상해임시정부가 국가수립을 할거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여운형의 건준활동도 그 일환이었습니다. 실제로는 소련의 즉시독립, 미국의 5년신탁통치인데 미군정청과 동아일보의 책략으로 마치 소련의 신탁통치주장, 미국의 즉시독립 주장인 것처럼 오보하여 소련에 대한 민중의 적개심을 자극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그 당시 정치배경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당시 많은 수의 지식인이 사회주의자였다는 점입니다. 비율로 거의 70%에 육박하니 소련의 입장에선 즉각적인 독립과 투표가 실시되면 조선이 전부 자신들의 헤게모니에 놓일거라는 판단을 했고 미국은 최악의 상황(한반도에서 지배력 상실)을 막기위한 임시방편으로 신탁통치를 주장한 걸로 압니다. 신탁통치의 최초구상자는 물론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입니다. 루즈벨트는 한국에 40년 이상의 신탁통치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미국이 즉시 독립주장, 소련의 신탁통치는 미국의 전형적인 공작정치로서 당시 언론은 좌파진영이 반탁을 주장하다 하루아침에 찬탁으로 돌아선 민족반역자로 묘사하여 남한내 좌파척결과 이승만, 김성수로 이어지는 우익과 친일세력이 대두하게 됩니다. 결국 그 과정에 극우테러단체의 의해 여운형,김구가 암살됨으로써 남북분단이 상황이 전개됩니다. 반탁운동의 최대수혜자가 미국과 이승만이었음을 그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밝혀지는 사료로도 충분히 증명이 됩니다. 서구열강의 식민지 지배의 기본법칙 제 1조를 기억하기 바랍니다. 분할하라. 그리고 지배하라 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타밀반군과 스리랑카, 아랍 등등에서의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