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 스폰서 최승호PD 인터뷰 2010-05-02 448 오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언자 같다고 한 말들이 많이 돈다 그의 생존 당시 한 발언들을 보면 현재를 비슷하게 내다보고 있다 그는 현실 흐름 가운데서 의미를 정확하게 끄집어 내고 그 의미가 현실에 어떻게 작용할 것이며 미래에 어떤 식으로 변형되어 반영될 것인지 볼 줄 알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동영상을 보면서 저 분은 어떻게 저 당시 저런 사실을 알았을까 하였는데, 검사와 스폰서 방영한 최승호 PD 인터뷰 영상을 보니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대선배로서 현재 MBC 파업에 참여한 철 없어 보이는 후배를 보면서 짧게 한 마디 평가를 하였는데,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MBC 파업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업은 성공할지 안할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발랄한 모습으로 파업에 참여한 후배들의 밝은 기운이 분명 MBC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본다고 말한다 짧은 말 몇 마디에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혜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볼 줄 알고 어떤 사람은 볼 줄 모른다 이런 지혜는 학위나 배경, 지위 등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운 나쁘게도 우리나라에는 이런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