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부의 의도가 드러나고 있군요 2010-04-19 493 살라딘 저는 세상사를 설명하는 말 중에서 이 말처럼 많이 와 닿은 말은 없었던것 같군요. " 임푸리마투르 세크레튬 베리타스 미스테리움 " " 세상의 비밀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진실은 의심스럽다 " 어뢰니 기뢰니 오부폭발이니 내부폭발이니 하는 모든 가설은 전부 결정적인 단서를 숨기고 있는 군과 정부의 입에서 온갖 헛된 말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북한이 한 짓이라고 하려면 배의 절단면,tod폭발영상, 교신일지를 공개하여 명명백백히 이를 알리고 보복을 다짐하는 거라면 이해한다. 그런데 정작 제일 중요한 건 감추고 버블제트니 충격식 어뢰, 6.25 때 북한 기뢰니 하는 말은 이건 소설도 아주 저질에 가까울 뿐이다. 북한을 향한 이런 호전적인 짓이 지방선거 이후로도 계속될까? 아니다. 그리고 kbs에서 계속되는 추모방송의 너무나 뻔한 정략적 의도( 4대강도 묻히고, 지방선거도 묻히고, 안상수도 묻히는)에 혀를 내둘를 따름이다. 어제는 중국어선 속에 숨은 북한 잠수정의 공격에 의할 수도 있다는 kbs의 추론에 아예 채널을 돌리고 말았다. 레이더 기능과 엄청난 무력을 탑재한 미국의 이지스함이 두 척이 바로 뒤에 포진한 상황에서 천안함을 피격하고 유유히 사라진 북한잠수정을 상상해보려고 해도 상상이 안된다. 그럼 새떼라고 한 말은 완전히 사기라는 것이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브리핑을 한 자들을 그대로 놔두고 봐야 하나? 장수만 차관은 이미 죽은 것이 확인된 수병들의 생사를 두고 이틀이나 유가족과 국민을 우롱했다. 배는 이틀이나 찾을 수 없었다. 정보기관에서 시달린 유가족 분이 9시16분에 비상이다는 말은 없었다는 번복은 다시 유가족들에 의해 뒤집혔다. 그런데도 어뢰라고 하고 정부의 발표를 차분히 기다리라고 한다. 누구말처럼 우리 군에도 어퓨굿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이 거짓의 악순환을 끊고 모든 것을 명명백백히 밝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청와대의 스핀닥터는 아마 지금쯤 자기 의도대로 돌아가는 꼴을 보고 흡족해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의 MB의 연기는 물이 오른 느낌입니다. 거짓말의 달인이 거짓눈물을 흘려도 그건 눈물이 아니라 연기일 뿐입니다. P.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그동안의 의문을 해소할 단초를 많이 제공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SBS에서 이런 방송이 나온 이유는 알고보면 월드컵 중계권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KBS나 MBC도 방송 중계권 관련 반칙을 많이 하면 했지 덜 하지는 않은데 이번 동계올림픽 효과를 SBS가 독차지한 것에 대한 질투와 국내정치에 대한 관심을 월드컵같은 대형국제스포츠 이벤트로 돌리려는 청와대와 정부의 의도가 합쳐진 것이 중계권 분쟁인데 SBS가 자신들을 공격하는 세력이 정부라는 걸 알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방송를 편성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