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고는 '작전성공' , 임무완성'을 알리는 보고였는가? 2010-04-19 427 함미영 군은 상명하복과 절차적 지휘체계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따라서 어떤 사건이 터졌을때 절차를 무시하고 몇계단을 껑충 뛰어넘어 보고하게 되면 보고자는 엄청난 책임추궁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천안함이라는 거대함이 침몰된 중차대한 사건을 두고 보고자는 몇계단을 뛰어넘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군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청와대로 직접 보고했다. 그것도 무전기가 아닌 개인 휴대폰으로 말이다. 이는 군 지휘체계에서는 도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휘체계의 절차를 무시하고 직접 청와대로 보고한 이유는 과연 무엇때문일까?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천안함 침몰은 피로파괴도, 암초에 의한 좌초도, 북측의 어리공격도 아니라는 것이 여러 매스컴을 통해서 증명이 된 상태이지만 당국은 결정적 단서가 될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극도로 공개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민심은 천암함 침몰 사건을 정부의 국면전환용 조작극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태이다. 만일 정부 당국의 조작극이 사실이라고 가정할때 천안함 승조원 중 적어도 한 두사람은 침몰에 대한 어떤 비밀을 알고 있지 않았겠느냐라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대상이 과연 누구일까? 단정적으로 말할수는 없지만 청와대에 휴대폰으로 보고한 사람이 의혹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지않을까? 그 이유는 군의 계율을 무시하고 지휘계통을 밟지않고 막바로 청와대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무전기도 아닌 핸드폰이라는 통신 수단 자체가, '작전성공' , '임무완성'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함장의 행동반경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적어도 함장이라면 어뢰공격이 아니라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있었을 터인데도 단순 피로파괴(보통생각) 정도로 휴대폰을 회수하여 생존자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