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심DNA없는 외부인을 검찰총장 뽑아야.. 2010-04-15 412 시민43 명숙이를 향한 검찰의 짝사랑이 눈물겹다. 지난해 여름 알고보니 비리의 종합선물세트, 스폰서검사였던 검찰총장 후보자 천모씨는 '포괄적 뇌물죄'로 당장 구속해도 손색없었는데 걍 집에 보내더니 무죄선고된 명숙이를 못 잊고 또 별건으로 측근 출국금지시키고.. 조선일보까지 나서서 지방선거 뒤에 수사하라고 해도 막무가내다. 악질 스토커랄까.. 정치검사임을 광고하는 듯.. 강희락경찰청장이 왈 "경찰에는 시키는 일만 하는 DNA가 있다"고 했는데 검사에게는 한 건 크게 해서 신문에 나고 싶은 DNA가 있는 것 같다. 쿨하고 젠틀하다고 괜찮게 생각했던 김준규총장은 이미 수명이 다했다. 신사다운 수사를 내세웠지만 스토커다운 수사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너무 잘 드는 칼이라 여야권 모두 망설였다는 안대희 대법관이 떠오르긴 하는데..역시 검사출신이니.. 강금실 법무를 발탁했듯 검사가 아니었던 법학교수 중에 한 명 골랐으면 좋겠다. 오늘 천안함이 오랜 침몰을 끝내고 물밖으로 인양되듯, 검찰을 인양해줄 구원자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