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메일과 천안함 2010-04-07 1758 살라딘 지금의 논리대로라면 북한의 스텔스형 잠수함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조밀한 레이더망과 이지스를 피해서 소나에도 탐지되지 않는 그야말로 세상에도 없는 어뢰를 발사하여 함장 이하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당했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이제 북한은 미사일 수출 말고 잠수함이나 어뢰를 주요수출 품목으로 올려야 하는 건가? 아마 전쟁사를 본 분이나 언론의 역할에 대한 일련의 책들을 본 분들은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란 신문을 기억할 것이다. 영국 대포의 성능이 독일보다 떨어지고 불발탄이 자주 발생한다고 보도하는 바람에 자국의 비밀을 적에게 알리는 매국노 신문이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전쟁에서 돌아온 부상병들의 입을 통해서 사실임이 드러나고 결국 국민들은 이 신문을 믿게 되고 이에 따라 문제점을 시정하여 결국 1차 세계대전을 이겼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황제는 "나는 신문 때문에 졌다. 데일리 메일이라는 한 장의 신문 때문에……" 이런 데일리 메일에 비해 대한민국 보수언론은 참 멀어도 한참 멀었다. 자신들이 생산해 낸 세계적 오보가 한 두개가 아님에도 이들의 영향력은 줄어들 줄 모른다. 오히려 청와대는 500만 촛불은 무시해도 조중동의 훈계에는 아주 학생같다. 조중동은 아예 소설을 쓰고 있다. 동아일보의 인간어뢰 이야기부터, 버블제트 어뢰 갖가지 이야기를 버무린 3류 추리소설을 쓰는 주제에 인터넷에서 군에서 하는 황당한 이야기에 토 다는 사람들을 ' 인터넷 들쥐'란다. 그래, 그 들쥐 중에도 해군에 제대한 사람들이 압권이지, 자신들이 근무한 바로는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그게 더 신빙성있게 들리는 건 왜이고, 조중동의 말 같잖은 기사에 웃어 넘기는 건 또 왜인가? 그리고 북한 관련 의혹을 부정하는고 전쟁을 하려 하지 않는 사람을 조갑제는 노예라고 한다. 이게 대한민국의 자칭 일등 신문이 하는 짓이다. 제발 무게감 좀 있었으면 좋겠다. 이 순간에도 정보를 숨기기 급급한 해군과 정부는 이런 미봉책이 결국은 더 큰 화를 부를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죽이나 한심하면 속초함의 발포군자가 합참의장의 핸드폰이 터지지 않아 국방부 장관이 사격명령을 내렸다고 국정원장은 제2함대 사령관이 내렸다고 한다. 휴대폰 안 터지면 옆에 누가 맘대로 전쟁을 해도 된다는 말인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A급 군사기밀도 서슴없이 공개하고 정작 천안함 관련 정말 왜 배가 침몰했느냐에 대해선 아주 감질나서 미치게 한다. 미공개 영상이 3개 더 있다고 한다. TOD병이 저장기능을 몰라서 녹음된 줄 몰랐다는 정말이지 초등학생같은 거짓말을 비싼 월급 줘가면서 별자리 만든 군 수뇌부에서 하고 있다. 그리고 진짜 보고 싶어하는 배가 침몰하는 순간은 공개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제 정부에서 9시22분으로 아예 모든 걸 몰아가는 느낌이다. 생존자들이 시간을 혼동했다는 이들이 진짜 군인이 맞긴 한지 의심스러운 고백을 하고 있다. 예를 내가 전에 근무했던 포병의 예를 들어보면 TOT라는 사격방법이 있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 그럼 죽음이다. 가까이 영화만 봐도 시간을 서로 맞추는 걸 기본으로 아는데 훈련 중 시간이 잘못 봤고 혼동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혹시라도 침몰의 단서가 될 만한 배 절단면은 공개불가라고 한다. 이건 마치 국민 여러분, 맘껏 상상하십시요. 그러나 정답은 절대 공개 못합니다. 왜냐고요? 몰라서 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