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시위 ? 극한 대치 ? (게시판에서) 2008-08-03 665 보수 정녕 죽었나 극한 시위? 극한 대치? 보수정녕죽었나 2008-08-03 이상돈 교수님께서 칼럼에 극한의 대치와 시위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쓰셨습니다만, 지금 현재 시위가 극한으로 묘사되는 것은 정부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일차적으로 정부는 시위를 원천봉쇄한다는 기조로 계속 시민들을 자극하고 있고, 시민들을 저절로 분노케 만들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전경을 폭행하였다는 기사를 자꾸 내보내는데 무기를 들지 않고 여러 연령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조직화 하진 못한 시민들이 전경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일은 없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전경의 옷을 벗긴 시민들은 그 전경이 도로에 있는 시민들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방패로 여성 3명을 가격하여 실신하게 만들었으며, 추가 폭행을 하려는 것을 보고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무장해제를 시킨 것입니다 현재 경찰과 정부의 대응을 보면 전경차로 집회 현장 자체를 철저 봉쇄하여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만든다는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발로 전경차를 차면 폭력 집회다하며 범죄자라고 검거하는 형국입니다 제가 지난주에 직접 본 집회에서는 전경이 방패로 한 노인을 밀어내자 - 그 노인이 집회 참여자인지는 아닌지도 의심스러움 - 노인이 화가나서 들고 있던 신문지를 말아 전경 하이바를 두차례 때렸고, 전경들이 우르르 몰려가 검거하려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근처 시민들이 분노하여 나섰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몸싸움하는 시민을 전경이 채증했고, 시민들은 전경보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이게 공권력이냐! 하며 말이죠 이런 것이 지금 집회의 모습입니다. 일차적으로 시민들은 평화롭습니다. 아직까지 촛불문화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농악대나 묘기를 부리는 사람도 간간히 등장합니다. 그런데 경찰이 청계광장을 원천봉쇄하고 있으면 접근조차 되지 않습니다. 방송 언론은 시간관계상 사건의 중점만을 다루고, 신문 언론은 사실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건의 본말을 지켜보면 일차적으로 어떻게든 집회를 무산시키려는 경찰이 자꾸 빌미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분노하면 잡아가는 형국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쉽게 파악 가능합니다. 우선 집회 자체를 인정해야 합니다. 인정하고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모일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전과 같은 평화로운 문화제는 100% 다시 재연된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