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60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8-07-30 672 방랑객 7월 30일자 경향신문 칼럼에 보니, 건국 6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있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일독하시기를 권하며,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우리정부의 시발점은 1919년 3월1일에 있었던 3.1운동부터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1948년 8월15일을 기점으로 건국 60주년을 잡는 것은 스스로의 역사를 30년이나 후퇴시키는 발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수립 60년이라면 모를까 건국 60년이라는 말은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었습니다. 건국 60년 기념사업이란 것 자체를 잘 모르던 차에 이런 글을 읽고 보니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지네요. 건국론도 물론 주장에 근거가 있습니다. 국가 구성의 요소들이 갖춰지지 않았던 임시정부나 3.1운동시기를 건국시기로 보기는 힘들겠지요. 그러나 국가가 어떤 요소들의 투입에 의해 산출되는 결과물이 아니라, 최종적 형태를 지향하는 국민들의 정치적 투쟁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면 그 운동의 시발점이 되는 시기를 건국 시점으로 잡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강호제현의 의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