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마저 갈리나? 2010-04-07 397 살라딘 하하 작금의 사태에 대해 여러 매체가 정말로 제대로 보도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조중동을 보면 마치 한 가지라도 북한을 엮어 보려고 하고 진보매체는 어떻게 하면 정부의 흠을 드러낼까에 집중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기본적인 전제가 틀렸습니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군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예를 들어 사고 추정시간만 봐도 그렇습니다. 일반법정에서 범행시간의 오차는 유무죄를 가를 만큼 중차대합니다. 그런데 군에서 이것이 엿가락 늘었다 줄었다 하는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 말많은 tod영상도 없다고 했다고 분명히 있다고 하니 슬쩍 내놓고 이게 다예요. 하지만 정작 그걸 운영해 본 TOD병들은 아예 그보다 휠씬 앞에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합니다. 지금껏 청와대와 군이 보여준 태도가 국민의 불신을 키운 겁니다. 한 쪽에서는 북한 관련설을 흘리고, 한 쪽에선 이를 부정하고 보기에 따라선 A급에 가까운 기밀이 청와대나 군 고위급에서 흘러나오지 않는데 기자들이 무슨 수로 그런 걸 보도합니까? 교묘하게 양동작전을 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그리고 이 사안이 보수와 진보를 나눌 사안입니까? 우파라면 북한 관련설을 믿어야 하고 또 그렇게 이야기해야 합니까? 진보라면 배 자체의 문제와 음모로만 이야기해야 합니까? 정작 중요한 건 진실이 뭐냐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겁니다. 정작 답을 알면서도 국민들하고 스무 고개하는 이 정부와 군을 계속 언제까지, 믿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