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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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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중단 요청이 매우 이성적인 판단이다?
그건 이성적인 판단이라기 보다는 8일동안 물속에서 살아 있을 재간이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실종자 가족들도 그것을 알고 포기한 것이지 이성적인 판단으로 수색을 중단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근거도 없이 멋대로 추측성 소설을 쓴다?
유언비어가 왜 난무하겠습니까? 어떤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는데 그것을 소상하게 밝혀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에서 오락가락하고 석연치 않는 부분이 많으니까 당연히 사람들은 궁금하고 그러다보면 이사람 저사람 의견을 낼 수 있는겁니다. 그 의견이 인터넷 매체를 타다보면 처음 분석한 사람의 의도와는 별개로 추측성 결론을 낼 수 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근거도 없이 멋대로라고 하는데 아톰님이 이야기 한 "평소 MB와 그 정부에 대해 불만을 품고있던 세력들이 좌우를 막론하고 벌떼처럼 달려들어 마치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을 시도하는 듯이 단정하고 있는 것이다." 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것인지요? 유언비어가 많이 생긴다는 것은 언론 자유가 제약되어 있다는 반증아닐까요?
지금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유언비어라 칩시다)들이 특정 세력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사회혼란을 일으키기 위함이다?
현재 정부가 모든 정보를 독점하고 있고 필요시 발표하고 행정력(공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세력이 말 몇마디로 사회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왜 야당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까 국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죠.
군의 특성상 하위 장교들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아톰님은 군대 갔다 왔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들이나 친척 또는 친구 면회하러 군대갔다 왔는가요? 군대에서 어떤 정보가 하급 장교들한테 전달이 안될 지는 몰라도 어떤 사실과 정보를 가지고 분석하는데는 하급장교든 일반 사병이든 장군이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군대라는 조직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직된 구조가 아닙니다. 철저하게 참모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사단장이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판단하는것이 아니고 특기별 참모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일일이 사단장한테 보고합니다. 사단장은 다만 그 모든 정보와 자료들을 가지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죠. 그래서 군 출신 대통령들이 남의 말을 더 잘듣는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다고 더 현명한 것이 아닌것 처럼 계급이 높다고 분석을 더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톰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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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벌써 열흘째 나라가 혼란스럽다. 진상 규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더욱이나 실종자도 1명 밖에는 발견하지 못했다. 가라앉아 있는 선미 부분을 인양한데 해도 이제 생존자가 있으리라는 기대가능성은 거의 없다. 가족들도 인명 구조활동의 중단을 요청했는데 안타깝지만 매우 이성적인 판단이다.
이 시점에서 참으로 유감스러운 점은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평소 MB와 그 정부에 대해 불만을 품고있던 세력들이 좌우를 막론하고 벌떼처럼 달려들어 마치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을 시도하는 듯이 단정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정부와 군도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MB는 지난 번에 이 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꽤 오래 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 양반이라고 왜 진상이 미궁에 처한 이 현실이 답답하지 않겠는가? 이 사건은 전원이 실종된 것도 아니다. 그 배에 타고있던 사람들 중에는 생존자가 더 많다. 설사 뭔가 통제나 조작을 시도하려해도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MB가 그렇게 바보이겠나?
더욱이나 이를 정권차원에서 의도한 일로 몰아가는 것은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유언비어일 뿐이다.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근거도 없이 제 멋대로 추측성 소설을 쓰는 일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반MB, 친노들 입장에서는 명진이라는 중의 발언이 쏙 들어가서 못내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국가적 재난을 정치공세의 재료로 악용해서는 안된다.
물론 정부는 적어도 야당에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필요한 만큼 전달해서 쓸데 없이 사회가 몸살을 앓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지식인들이 자중해야 한다. 해군에 근무했다고 해서 해군의 사정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
병은 말할 것도 없고 설령 장교로 근무해서 중위든 대위로 제대했다한들 하급장교출신이 분석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되어있는 것이 군의 특성이다. 때론 기다릴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이 그럴 때가 아닌가 한다. 만에 하나 북한도발로 발생한 일이고 또 정부가 이를 인지했어도 최선의 대책 수립을 위해 발표를 늦출 수는 있을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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