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생각은 1 /45,000,000 일뿐...^^ 2010-03-22 471 ATOM 가령 유신시대나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처럼 선악구도가 분명하고 정의가 짓밟힐 때 종교인들이 나서서 사회의 소금과 빛 역할을 하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그런 역할을 하셨어요.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때 그시절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선 선악으로 정치세력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노무현씨 추종자들은 마치 노씨는 선이고, MB는 악인 것처럼 매도하지만 그건 ‘지들 생각’일 뿐이지요. 조갑제보다 유시민의 인간적 품성이나 민주시민으로서의 상식이 더 훌륭할까요? 김동길 선생보다 리영희나 백낙청이 낫습니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선택의 문제가 있을 뿐 선악으로 구분지어서는 안됩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마치 MB가 사악한 일을 벌이는 것처럼 주장하는 자들이 있어요. 그들이 그리 생각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수는 없지요. 저 혼자 “나는 장동건보다 잘 생기고, 한스 켈젠보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거야 자유이고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일방적인 생각을 절대시하는 우를 범해선 안됩니다. 요즘 MB에 대한 지지율이 50%대를 넘나든다고 합니다. 비록 내가 표를 준 정권은 아니지만, 나 역시 적어도 노무현이란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들만 옳은 것처럼 목청을 높이던 노무현 이해찬 유시민 등속보다는 인간적 신뢰감이나 행정력 측면에서도 더 낫다고 보구요. 이상돈 교수께서도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건 좋습니다. 어쩔 수 없기도 하구요. 다만, 본인의 생각을 절대시하지는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명진이란 중에 대한 글은요,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좀 더 고민하고 더욱 정교한 논리와 상식에 부합되는 글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합리적 보수”는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이념적 지향점이 뭐가 되었든 간에 “합리적”이기는 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 아톰을 사칭하는 네티즌이 있네요. 그렇게 유명한 필명도 아닌데 뭐 그럴 거까지야...자제를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