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한 세상 2010-03-11 388 정론 살인범을 정권이 교묘하게 악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다른 각도에서도 범죄를 보고 싶군요. 처벌 -> 징역 -> 출소 -> 낙인 -> 취직 어려움 -> 다시 범죄의 길 -> 구속 -> 처벌 이란 악순환의 반복은 결국 '범죄자는 모두 처형시켜야 한다' 라는 극단적인 발상도 종종 일으킵니다. 밥 먹기도 어려운 사람들이 범죄를 저질러도 모두 형장의 이슬로 보내자는 생각은 인간으로서 안 되겠지요. 그렇다고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처벌을 하지 않으면 범죄가 공공연하게 일어날 것이고, 강경하게 미국같이 아동이건 성인이건 똑같이 사회에서 퇴출하게 시키자니 형평성에 맞는 것도 아닙니다. 아동이 자기 동생을 쏴 죽였는데도 소년법원이 아닌 일반법원에서 판결을 내리게 하는 것이 미국이지요. 그렇다고 어리다고 봐주자니, 법을 악용해서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도 태연한 자들을 방치하는 것이고요. 기독교 신자인 저의 생각으로는, 범죄자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해주는 것이 최선책이라 보지만 기도하는 사람보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과, 악순환의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총기 사용을 허가하자니 미국처럼 그야말로 '막장' 사회가 될 것이고, 전기 충격기도 좋은 데만 이용하면 좋으련만 이것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도 있는 판이니 누가 봐도 해결 방법이 도무지 없는 'Chaos' 자체랄까요? PS. 마지막으로 세상 모든 사람에게 질문. "당신은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무슨 노력을 하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