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과 세종시 2010-02-27 418 살라딘 여러 번 생각을 해봐도 왜 MB는 세종시를 건드렸을까?하는데 의문이 가시지 않았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읽은 글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 세종시 문제는 결국은 예산문제였을 것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자신이 가장하기 싫은 하는 일(세종시)을 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4대강)을 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일이 벌어진 것이다. " 이 말이 맞을 것이다. MB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청계천 사업을 잊지 못하고 4대강 운하를 통해 새 정권을 창출하여 자민당같은 장기 일당독재를 노리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건 MB의 착각이지만 이를 추진하는 세력의 집요함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당장에 세종시를 둘러싼 비효율과 균형발전이 어쩌니 하지만 결국은 세종시의 시끄러움이 4대강에서 사업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덮어버린 셈이다. 그래서 MB는 웃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종시가 끝나면 개헌으로 또 시끄러울 것이고 결국은 4대강은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 MB를 상상하면 한숨이 나온다. 며칠 전 낙동강을 산책하다 생전 처음으로 수달을 봤습니다. 처음엔 저게 오리인가 싶어 별 생각없이 봤는데 이놈이 물속에서 놀고 있는게 아닙니까? 낙동강이 이렇게 깨끗해졌나?하는 생각과 다시 돌아온 수달이 살 서식지가 좀 있으면 4대강으로 파괴된다고 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서 조만간 이 수달을 담을 생각입니다.